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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531

4철장미 하얀 장미가 탐스럽습니다. 지난해봄 양재동 화훼단지 에서 사다 심은 녀석입니다. 지난해는 터를 잡느라 그랬었는지 이처럼 화사하지는 않았던 기억인데 올해에는 아주 탐스럽게 꽃을 피워주네요. 꽃이름이 따로 있었습니다만 잊었습니다. 어려운 서양 이름보다 순박한 우리네 표현이 좋아 쉽게 잊.. 2009. 7. 17.
참새들과 산비둘기 창너머로 '야조먹이대'가 보입니다. 닭과 새들을 기르다 보니까 녀석들이 버려놓는 먹이들이 많습니다. 버리기가 아까워서 생각한 것이 야조들과의 나눔이었지요. 먹이대를 하나 만들어 세워 놓고 남는 먹이들을 가져다 줍니다. 야조들이 찾아들어 먹이를 먹는 것도 참 예쁨니다. 집주변.. 2009. 7. 10.
백합 '백루헌'앞마당 데크위 화단에 백합 두 묶음이 꽃을 활작 피웠습니다. 지난 봄에 알뿌리를 사다가 두곳에 나누어 심었는데 이렇게 꽃을 피워 앞마당 이곳저곳을 환하게 밝혀주니 고맙네요. 꽃말이 '순결, 신성, 희망'이라고 했던가요? 대부분의 꽃말들이 거의 대부분 좋은 말들이기는 하지만 이 백합의.. 2009. 6. 27.
비비추 '비비추'가 한참입니다. '비비추'는 꽃도 꽃이지만 무성한 잎이 볼만하지요. 크고 넓게 벌어진 잎새들이 풍요를 느끼게 합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입니다. 늦은 가을이 되면 누렇게 찌든 큰 잎새를 느리운채 죽은듯 사라젔다가는 봄철이 오면 다시 나타나 큰잎을 펼치며 생기를 돋구지요. 잎들.. 2009. 6. 27.
채송화 봄꽃들이 지고 간 빈 자리에 무슨 꽃을 심어줄까 고민을 하다가 '채송화' 로 정했습니다. 양재동화훼단지에 들려 채송화를 사왔습니다. 땅을 헤집고 심어들 주었더니 처음 며칠은 비실 비실대다가 지금은 만화(滿花)입니다. '만화(滿花)'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꽃이 꽉차서 활짝.. 2009. 6. 27.
사파니아 '사피니아'입니다. 얼른 보면 '페츄니아'와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페추니아'의 변종이기 때문이지요. '가지'과 '페츄니아'속의 '사피니아'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페츄니아'가 일년초 인데 반해서 '사피니아'는 다년초라는 점이 겠지요. 하루에도 여러차례 이 '사피니아'꽃을 보면서 삽니다. .. 2009. 6. 26.
밀레니엄벨 '밀레니엄벨'입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창밖을 내다 보면 이 녀석들이 소복하게 모여서 환하게 웃어 줍니다. 작년에는 이 녀석이 시계아래 걸이꽃으로 식구들의 어여쁨을 독차지 했었지요. 금년에는 '사피니아'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화분에서 예쁨을 뽐내고 있습니다. 왜 이름이 '밀레니엄벨'이냐고 .. 2009. 6. 26.
임파첸스 튜립을 심으려고 만들었던 목재 화분입니다. 색색의 튜립들이 시들어 지면서 이 화분에 어떤 꽃을 심으면 오래가고 좋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판교에 신시가지가 들어서면서 이곳 저곳 도로변에 온통 꽃들로 덮혀있는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나던 길 멈추고 들어서서 이꽃 저꽃 .. 2009. 6. 26.
창너머 새장과 다람쥐 그리고 토끼 '백루헌' 다실(茶室) 창너머로 새장을 만들어 세웠지요. 다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내다볼 것이 너무 단조롭다는 생각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새장을 만들어 세워 놓고 보니 이번에는 새장위의 지붕 평면이 단조로워 보입니다. 지붕평면 위에도 또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띠앗마을 언덕.. 2009. 6. 23.
창(窓)너머 새집 짓기 거실 끝쪽에 '다실(茶室)'이라고 만들어 놓은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그 다실 창(窓)너머로 뒷집과의 사이에 담이 보입니다. 몇그루 나무도 보이기는 합니다만 창밖 풍경이 단조롭기만 합니다. 그렇다보니 사용빈도가 떨어 집니다. 창(窓)너머에 볼거리를 장식해 놓고 차(茶)도 마시며 활용빈도를 높이.. 2009. 6. 16.
'자두'가 열렸습니다. '자두'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잎을 헤치며 세어 보니 4개가 매달린 것 같습니다. 자두가 열매를 맺은 것이 뭐그리 대단하냐 싶겠지만 .... 암닭이 초란(初卵)을 낳았을때 대견하듯 이 녀석, 초과(初果)를 매달았기 때문에 반가운 것이지요. 이 자두나무, 강릉농고 묘목장 출신입니다. 띠앗마을 언덕위 밭.. 2009. 6. 15.
찔레꽃 작년봄에 이곳에 찔레꽃 나무를 심으면서 타고 오르라고 네모난 사다리를 만들어 받처 주고 그 위에 새집을 올려 주었었지요. 일년동안 열심히 크더니 이제는 새집만큼 자랐네요. 그리고 빨간 꽃들을 피웠습니다. 화사하게 꽃을 피워준 이 녀석, 이곳에 심어줄때 만해도 줄기는 보이지도 않고 새집만 .. 2009. 6. 15.
달맞이꽃 요즘 우리 주택단지에서는 부인들의 꽃나눔이 유행(?)입니다. 정원의 예쁜 꽃들을 한포기씩 나눔들을 하네요. 좋은 일이지요. 오늘은 집사람이 연분홍색 달맞이꽃을 얻어왔습니다. 화단 구퉁이에 심었습니다. 외로워 보입니다. 나눔현장에서 '딸맞이꽃은 노란색이 제일 예쁘다'는 말이 오고간 모양입.. 2009. 6. 13.
꽃갈이 앞마당 데크화단의 꽃들이 많이 시들었네요. 꽃갈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분갈이'라는 표현은 있어도 꽃갈이'라는 표현은 해놓고도 어색하네요. (하지만 적당한 표현이 없어 '꽃갈이'라는 표현을 씀니다.) 양재동 화훼단지에 들려서 채송화와 달맞이꽃을 사왔습니다. 꽃밭의 시든 꽃들을 거두어 냈.. 2009. 6. 11.
미니 장미 아주 작은 장미가 꽃을 피웠습니다. 이름이 따로 있을 터인데... 모르겠습니다. 그냥, '미니장미'라고 부르렵니다. 집사람이 엽집에서 한포기 분양 받아 왔습니다. 꽃이 핀채로... 어디에다 심을까? 땅바닥에 낮게 심어 놓으면 눈에 잘 뜨일것 같지 않아서 예쁘게 깨진 작은 항아리에 심어 주기로 했습니.. 2009. 6. 11.
너구리 가족 양재동 화훼단지 정원용품 파는 곳에 들렸더니 예쁜 너구리 들이 있어서 사왔습니다. 물론 크고 작게 만든 것들이겠지만 크고 작다보니 어미와 어미를 따라 나선 자식 두놈 같아서 '너구리 가족'이라고 이름붙이고 싶네요. 녀석들을 어느곳에 어떻게 셋팅을 할까 생각하다가 일전에 띠앗마을에서 가.. 2009. 6. 11.
장미꽃 송이 뒷뜰의 하얀 장미가 한송이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앞뜰의 빨간 장미는 세송이 꽃을 피웠구요. 원래는 모두 네종류의 장미를 뒷뜰 한 곳에 몰아 심어 놓았는데 지난 가을 한동안 개들을 풀어 놓았더니 모두 물어 뜯어 놓았었지요. 가지는 없고 몸통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몰라서 올 봄 옮겨들 심어 .. 2009. 6. 3.
앞뜰의 꽃들(6월) 앞뜰에는 두개의 작은 화단이 있습니다. 주차장위에 얇게 흙을 펴고 조성된 화단이라서 큰나무는 심을수 없고 작은 나무나 꽃을 피울수 밖에 없는 협소한 공간이지요. 더욱이나 장마철이 오면 배수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아서 나무랑 꽃들의 뿌리가 과도한 수분에에 오랜 시간 잠겨있어 고생들을 하고.. 2009. 6. 3.
뒷뜰의 꽃들(6월) 뒷뜰은 동물과 식물이 함께 자라고 꽃을 피우는 작은 자연(自然)입니다. 개 두마리(진도견)가 살고 6종의 닭과 병아리들이 함께 삽니다. 비둘기도 두종류가 함께 사네요. '야조(野鳥)먹이대'도 두곳이나 만들어 놓았더니 산비둘기, 참새, 까치,딱새... 또 이름도 모르는 새들이 자주 찾아 오곤 합니다. 닭.. 2009. 6. 3.
한련화 세상이 초록으로 바뀌면서 부터 화려한 색색의 꽃을 피워 줍니다. 그리고 가을 서리가 내릴때까지 그 곱디 고운 색감을 자랑하지요. 유난히도 그 화려하고 고운 색감이 다정해서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작년에는 왠일인지 꽃을 오래 피워주지 않아 실망을 했었는데... (유난히도 햇볕을 좋아하는 녀석.. 2009. 6. 3.
스파티필럼 '스파티필럼 (Spatiphyllum)' 다소 생소한 이름의 실내용 상록 다년초입니다.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거실에서들 많이 키지요. 남미가 고향이라고 하더군요. 꽃대가 쭈욱 올라와서 꽃이 피는데 마치 촛불을 켜 놓은 것처럼 신선 합니다. 시원스럽게 넓은 잎과 하얀 꽃턱 그리고 꽃이 참 잘 어울.. 2009. 6. 3.
군자란 오래만에 꽃을 피워 주어 식구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문주란'이 슬그머니 꽃을 감추니 이어서, 문주란과 나란히 창가에 놓인 '군자란'이 꽃을 피워 주네요. 수선화(水仙花)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생초입니다. 아프리카 남부가 고향이었다구요. 잎들 사이로 꽃자루가 나와서 우산모양으로 꽃차례를 이룹.. 2009. 6. 3.
문주란(文珠蘭)꽃 창가의 문주란(文珠蘭)이 꽃을 피웠습니다.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20여년전 이웃에 사시던 분이 멀리 남미 파라과이로 이민길 떠나시면서 잊지말자며 건네주셧던 녀석인데... 이곳저곳 이사를 다니면서도 줄기차게 함께 했더니만 이렇게 늦게라도 꽃을 피워 주었네요. 포기하지 않.. 2009. 5. 16.
소나무 집 주변 이곳저곳에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적송(赤松)이라 부르는 우리나라 토종소나무지요. 우리 나라 산 이곳 저곳에 흔하게 분포되어 살고 있는 녀석입니다. 주변의 이집 저집들, 몇십년은 되었음직한 큰 소나무들을 크레인을 동원해 가면서 심어 놓았습니다. 그것은 나무를 이식(移植)시킨 것이지.. 2009.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