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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임파첸스

by 鄭山 2009. 6. 26.

  

 

튜립을 심으려고 만들었던 목재 화분입니다.

색색의 튜립들이 시들어 지면서 이 화분에 어떤 꽃을 심으면 오래가고 좋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판교에 신시가지가 들어서면서 이곳 저곳 도로변에

온통 꽃들로 덮혀있는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지나던 길 멈추고 들어서서 이꽃 저꽃 황홀해 했습니다.

그 많은 꽃들 가운데서 어디서 많이 본듯 싶은 예쁜 꽃들이 눈에 환하게 들어 왔습니다.

그렇군요.

서양사람들이 뜰악이나 창가에 예쁘게 장식해 놓았던 바로 그 꽃들 입니다.

'서양봉선화'라고 했었던가요?

색색이 5종류를 사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화분 가득히 심었습니다.

튜립이 떠난 자리를 이 녀석들, '서양봉선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냥 '서양봉선화'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꽃집 주인 아주머니가 뭐라고 어려운 이름으로 가르처 줍니다.

집에 도착해서 생각해 보니 도무지 이름이 생각 나지를 않습니다.

야생화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시는 지인분께 사진과 함께 메일을 전송해 보냈더니 대답이 왔습니다.

'임파첸스'

그렇게 어렵고 생소하니...이름이 기억나지를 않지요.

인터넷 검색란에 들어가 '임파첸스'라고 처보니

어떤분은 '이태리 봉선화'라고도 부르고 또 어떤분은 '뉴기니아 임파첸스'라고도 부르시는 군요.

또 '물봉선화'라고 부르시는 분도 계시네요.

어찌되었던 이 녀석들, 물을 참 좋아 한답니다.

씨앗도 좋지만 꺽꽂이로도 번식을 한다는 군요.

 

 

5종류 색상만 구입해 왔습니다만 참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레드, 로즈,핑크, 살몬, 바이오렛, 라벤다 블루, 화이트 등  여러종류의 색상으로

다양하게 꽃을 피워줍니다.

씨앗을 받을때까지 끝까지 길러보려 합니다만

꽃집 주인의 말로는 꽃이 참 오래 간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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