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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창너머 새장과 다람쥐 그리고 토끼

by 鄭山 2009. 6. 23.

 

 

'백루헌' 다실(茶室) 창너머로 새장을 만들어 세웠지요.

다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내다볼 것이 너무 단조롭다는 생각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새장을 만들어 세워 놓고 보니 이번에는 새장위의 지붕 평면이 단조로워 보입니다.

지붕평면 위에도 또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띠앗마을 언덕위에 장식용으로 올려 놓았던  옹기들 가운데 '떡시루'가 기억 되었습니다.

앞부분이 깨저서 뒤로 돌려 놓았드랬었지요.

오는 길에 가져 왔습니다. 

 

 

 

 

지난번 조형물 두더지 일가족 세마리를 사왔던 양재동 화훼단지 가든숍에 다시 들려서

조형물 다람쥐 한쌍을 사왔습니다.

시루의 깨어진 부분을 다람쥐 집 입구로 생각해 그 앞에 한마리를 놓고

엎어놓은 작은 옹기그릇 옆으로 또 한마리 다람쥐를 놓으려 합니다.

그런데... 다람쥐가 청설모 같습니다.

미국쪽 바이어가 중국공장에 OEM방식으로 제작 의뢰했던 다람쥐인 모양이지요?

다람쥐는 우리네 야산의 토종 다람쥐가 훨씬 더 예쁜데..... 

 

 

그래서... 함께 전시 판매되고 있는 토기도 한쌍 더 사왔습니다.

청설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토끼로 대체해 보려구요.

또끼는 귀엽게 생겼네요.

일단  다람쥐와 함께 토끼도   쎗팅해 보렴니다.

 

 

(원래 준비했던) 깨어진 시루 쎗팅에 토끼와 함께한  옹기화분 쎗팅을 추가 했습니다.

그리고 화분쪽에 토끼를 놓았습니다.

좀 복잡하군요.

다람쥐만 쎗팅해 놓는 것이 단순하고 좋을듯도 싶습니다.

그러나... 기왕에 토끼 쎗팅도 올려 놓았으니 당분간 그대로 두고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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