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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달맞이꽃

by 鄭山 2009. 6. 13.

 

 

요즘 우리 주택단지에서는 부인들의 꽃나눔이 유행(?)입니다.

정원의 예쁜 꽃들을 한포기씩 나눔들을 하네요.

좋은 일이지요.

오늘은 집사람이 연분홍색 달맞이꽃을 얻어왔습니다.

화단 구퉁이에 심었습니다.

외로워 보입니다.

 

나눔현장에서 '딸맞이꽃은 노란색이 제일 예쁘다'는 말이 오고간 모양입니다.

집사람,양재꽃시장에서 그 노란색 달맞이꽃을 발견하고는 두말않고 구매목록에 들이네요.

듬뿍 사다가 화단 두곳에 나누어 심었습니다.

 

 

남아메리카 칠레가 고향이라는 이 녀석, 달맞이꽃

이제는 토종 야생화처럼 우리나라의 산야에서도 잘도 적응해 자라고 있네요.

어찌해서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을 얻었을까요?

낮에는 오므리고 있다가 밤이되면 활짝 꽃을 피운다해서 '달맞이꽃'이라고 한다네요.

또다른 이름으로는 달을 따라 핀다해서 '월견초(月見草)'라고 하기도 하고

중국사람들은 '야래향(夜來香)'이라 한답니다.

미국사람들은 '나이트 프림로즈(Nlght primrose)'라고 부르구요.

우리가 부르는 이름 '달맞이꽃'이 가장 정겨운 듯 싶지요?

 

그러나, 이 달맞이꽃, 이름처럼 밤에만 활짝 피어 있는게 아닌 모양입니다

해가 구름에 가려진 흐린 날이나 이른 아침에도 활짝 핀 달맞이꽃을 볼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집 달맞이꽃은 개량종인가?  햇볕 화창한 낮에도 활짝 꽃을 피워주네요.

 

그리고, 연분홍색 달맞이꽃과 노란색 달맞이 꽃만 있는게 아닙니다. 

흰색 달맞이꽃도 있더군요.

흰색 달맞이꽃도 눈에 뜨이면 구해 와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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