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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너구리 가족

by 鄭山 2009. 6. 11.

 

 

양재동 화훼단지 정원용품 파는 곳에 들렸더니 예쁜 너구리 들이 있어서 사왔습니다.

물론 크고 작게 만든 것들이겠지만  크고 작다보니 어미와 어미를 따라 나선 자식 두놈 같아서

'너구리 가족'이라고 이름붙이고 싶네요.

녀석들을 어느곳에 어떻게 셋팅을 할까 생각하다가

일전에 띠앗마을에서 가져온 항아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주둥이부분이 두텁게 잘생긴 항아리여서 쓸모있겠다 싶어 이곳 백루헌으로 옮겨온 것이지요.

 

 

항아리를 눞혀 놓고 녀석들을 그 안에 넣었습니다.

너구리 굴을 연상하면서요.

재미있습니다.

들여다 보니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항아리와 너구리, 주변입니다.

주변을 정리해서 꽃도 심어주고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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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굴 앞에 꽃을 심어 주었습니다.

새로운 꽃을 심어 준것은 아니고

앞뜰 화단의 시들은 꽃들을 거두어 내고 새로운 꽃들을 심어 주면서

거두어 낸 꽃들 가운데  아직은 피어있는 꽃들을 옮겨 심어준 것이지요.

꽃을 심어주니 한결 정돈되어 진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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