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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군자란

by 鄭山 2009. 6. 3.

 

 

오래만에 꽃을 피워 주어 식구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문주란'이 슬그머니 꽃을 감추니

이어서, 문주란과 나란히 창가에 놓인  '군자란'이 꽃을 피워 주네요.

수선화(水仙花)과에 속하는 상록다년생초입니다.

아프리카 남부가 고향이었다구요.

잎들 사이로 꽃자루가 나와서 우산모양으로 꽃차례를 이룹니다.

주황색꽃들이 현란하기까지 합니다.

 

어느집은 3월께 부터 꽃을 피우기도 한다는데

이 녀석, 우리집 군자란은 5월달 들어서야 꽃을 피웠네요.

지난 겨울, 난방비를 아낀다며 실내온도를 18도C로 고정시켜 놓았었는데

그렇다보니 녀석도 추웠던 것일까요?

한편, 이 녀석, 원래는 꽃잎사이로 꽃대를 높이 키우고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잎새 사이로 움추리며 꽃을 피웠습니다.

꽃을 피울때는 수분이 많이 필요하다는데

통설에 따라 물을 조금 주고 말린게 원인이었을까요?

작은 식물 하나도 사람의 손길을 이렇게 까다롭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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