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栮齋송이재閑談343 금계국(金鷄菊) '금계국(金鷄菊)'입니다. '가을이 국화의 계절'이라고들 하는데 요즘은 여름의 한 가운데 에서도 국화과의 식물들을 흔하게 봅니다. '코스모스'랑 함께 이 녀석도 북미산(北美産)이라지요? 꽃모서리가 닭벼슬을 닮았다고 해서 '닭계(鷄)'자를 써 '금계국(金鷄菊)'이라고 부른다는데.... 글쎄요? '닭벼슬'.. 2009. 7. 12. 자귀나무 띠앗마을에는 '자귀나무'가 두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한 그루는 '춘양원' 앞마당가(윗사진)에 서있고 또 한 그루는 주차장입구 길가(아래사진)에 서있습니다. 나무답지않게 예쁜 꽃들을 붉게 얹고 있습니다. 지금은 7번국도로 이름이 바뀐 옛 영동고속도로 안인-옥계 구간을 달리다 보면 좌우편 도로가.. 2009. 7. 8. 토마토 첫수확 2009. 7. 8. 작은 과수원 '띠앗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작은 과수원이라도 하나 가꾸자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과수원으로 하자고 밭가에 줄을 귿고는 여기저기 나무시장을 돌면서 몇종류 묘목들을 사다가 심어 놓았었지요. 세월이 가니 나무들은 자라기는 합니다만... 아무나 과수원을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과수재.. 2009. 7. 8. 호박터널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면서 녹슬고 구부러진 지주대들을 버릴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과수원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터널을 세우기로 하고 그 지주대로 재활용키로 했습니다. 얼기설기 철심들을 엮고 끈으로 묶었습니다. 엉성하지만 그래도 시골스럽고 자연스러운 터널이 되었습니다. 앞쪽에는 호박을.. 2009. 7. 8. 줄기콩 탑(塔) 먼저 만들어 세워 놓았던 콩탑(塔)에 줄기콩들이 잎들을 채웠습니다. 속이 꽉 들어찬듯 풍성해 보입니다. 콩탑을 또하나 더 세우기로 했습니다. 지주대를 높이 세우고 그 꼭대기에 천을 뜻어낸 우산대를 얹어 꽂았습니다. 우산대를 펼처 매끝마다 노끈을 묶어 늘려 땅과 엮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 2009. 7. 8. 농사짓기 농사는 아무나 짖는게 아닙니다. '할일없으면 시골가서 농사나 짖지!', 말도 않되는 소리입니다. '뽑고 돌아서면 또 풀'이라는 풀도 문제이지만 농사지식도 없이 무모하게 도전하는 농사는 헛일입니다. 아래 큰 밭은 힘이 부쳐서 친척 처남에게 지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송이재'옆 윗밭만 가꿔 보자.. 2009. 7. 8. 비개인 석양 띠앗마을입니다. 오전중에는 비가 많이 왔었지요. 오후 들어서 비가 그치고 구름이 빠른 속도로 동해로 빠저 나갑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진 직후의 하늘입니다. 붉게 물든 석양의 구름이 아름답게 시골하늘을 덮습니다. 다음날 저녁시간의 같은 하늘 입니다. 어제는 그렇게도 붉게 물들었던 하늘이 오.. 2009. 6. 23. 백합 띠앗마을 '명춘초당' 화단에 백합이 한창입니다. 2 주전 이곳 성당에 들렸을때 작은 키 나리꽃들이 화사해 부러워 했었는데... 오늘은 집마당의 백합이 꽃을 피워 반겨주네요. 여름이 익어가면 이곳 띠앗마을의 나리꽃들은 제철을 맞지요. 그런데... 꽃대들만 길게 드리우고 꽃은 아직입니다. 피어있는 .. 2009. 6. 23. 석류 재작년 봄이 었을까요? 막대기 같은 모양의 한가닥 작은 석류나무 묘목을 한그루 사다가 심었습니다. 3 천원을 주었으니 얼마나 작은 묘목이었는지 가늠해 볼수 있겠습니다. 혹시 누가 뽑아 버리거나 꺽어 버릴까 걱정이 디어 주변에 돌들을 둘러 놓아 주의 표시까지 남겨 놓았을 정도로 작은 녀석이.. 2009. 6. 23. 꼬꼬댁꽃 집주변 이곳저곳에 피어 있습니다. 꽃이 시원 시원합니다. 원래의 꽃이름은 '접시꽃'이지요. 중국이 원산이라는데 꽃이 크고 무궁화를 닮아 친근감이 더 합니다. 도종환 시인의 사별한 부인을 그리는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詩)가 많이 애송되면서 많은이들에게 더욱 알려진 꽃이기도 하.. 2009. 6. 23. 포도 기르기 연습 띠앗마을 '춘양원'뒷뜰에 포도나무를 심은지 몇년이 되었는데... 심었던 첫해에 몇알의 포도알을 따서 먹어 본 이후 기억이 없습니다. 심겨젔던 장소가 그늘진 곳이어서 그랬는지 모릅니다. 재작년에 이곳 '명춘초당'에 간이덕대를 만들고 옮겨 심었었지요. 그리고는 잊고 있었는데..... 올해는 이처럼 .. 2009. 6. 23. 호박꽃 밭가를 돌면서 여기저기에 호박 모종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닭장앞에 심어놓은 이 녀석이 맨처음 꽃을 피웠군요. 심은지 한달 정도 되었는데... 녀석을 심으면서 그 밑에 '대게'껍질들을 수북하게 묻어 놓았더니...그게 영양분이 되었는가? 첫꽃을 피워준것이 대견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미 피었다 .. 2009. 6. 9. 나리꽃 띠앗마을에는 누가 가져다 심어 놓지도 않았는데 매년 7,8월이면 나리꽃들이 구성지게 핍니다. 그러니까, 아직 7월에 접어 들지 않았으니 나리꽃들이 피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지요. 이곳저곳에서 나리들이 키를 키우고들 있습니다. 머지않아서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들 하겠지요? 그런데... 성당에 내려.. 2009. 6. 9. 초여름 추수(3) 앵두 창고옆에 아무렇게나 심어 놓았던 앵두 나무가 매년 이맘때 쯤이면 빨갛게 열매를 맺습니다. 매년 따먹으면서... 왜? 처음부터 이렇게 옹색한 자리에 앵두를 심었을까 푸념을 합니다. 그런데...사실은... 창고를 짓기 전에 앵두나무를 먼저 심어 놓았던 거지요. 앵두나무 터잡기가 먼저였습니다. 뒤늦게.. 2009. 6. 9. 초여름 추수(2) 매실 띠앗마을에는 매실나무가 두그루 있습니다. 한나무는 송이재 옆 밭가에 또 다른 한나무는 춘양원 옆뜰에 심겨저 있습니다. 나무시장에서 구입해다가 심은 녀석들인데 세월이 흐르니 이렇게 큰나무로 성장을 했습니다. 매년 이 때즘이면 엄청나게 많은 매실들을 매답니다. 손이 쉽게 닿는 아랫쪽 매실.. 2009. 6. 9. 초여름 추수(1) 딸기 추수를 시작했습니다. 추수는 가을의 대명사인데...봄이 가고 여름이 시작되면서 벌써 추수가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딸기추수 입니다. 교직(敎職)에 있는 처남(妻男)내외가 강릉 '성산'에 일구어 놓은 주말농장, 딸기밭 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딸기가 넘처나게 익었습니다. 작년에는 처남네가 .. 2009. 6. 9. 두릅의 새싹 4월달에 접어들면 두릅나무에 새순이 나옵니다. 작년에 마당가에 심어놓은 몇그루의 두릅나무에서 때맞추어 새순이 피어 오릅니다. 두릅나무의 새순, 아주 인기높은 식품이지요. 새순이 활짝 펼처지기 전에 따서 삶은 다음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참 좋지요. 맛이 좋아 상품 산채중 하나로 꼽힙니다.. 2009. 4. 21. 민들레 '민들레'입니다. 쑥부쟁이 새싹들 가운데에 민들레가 외롭게 열매를 맺어 키를 세우고 있네요. 전에는 그저 들에 핀 잡초로만 여겼는데 약효가 알려지면서 요즘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놈들이지요. 국화(菊花)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입니다. 이른 봄, 남보다 일찍 꽃을 피우더니 벌써 열매를 맺어 흰.. 2009. 4. 20. 새장속의 딱새 띠앗마을 '춘양원' 뒷뜰에 오래된 새장이 하나 있습니다. 오래전에 '문조'를 키우던 새장이어서 지금도 그 새장안에 '문조'의 알집이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마당에서 풀을 뽑다보니 새장안에서 작은 새한마리가 푸드덕 거립니다. 문이 조금 열러 있었는데 그 사이로 날아 들어간 모양이다 싶어서 문을.. 2009. 4. 20. 꽃을 피운 '영산홍'들 이때쯤(4월하순)의 띠앗마을에는 영산홍들이 활짝 꽃을 피웁니다. 이때가 년중 가장 아름다운 꽃밭이지 싶기도 합니다. 띠앗마을에는 봄이 오면서 맨처음 매화와 산수유가 꽃을 피웁니다. 이어서 목련, 개나리, 앵두, 자두 나무들이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4월달 하순께로 접어들면 영산홍들이 꽃을 피.. 2009. 4. 20. 먼저 피는 꽃들 띠앗마을에서 맨처음 꽃을 피우는 나무는 매화나무와 산수유나무 였지요. 녀석들의 꽃들이 시들해 지면서 앵두나무가 뒤를 따라 꽃을 피우네요. 집주변에 앵두나무 묘목들을 이곳저곳에 심어 놓았는데 녀석들이 이제는 이제는 제법 커저서 일제히 꽃을 피웠습니다. 종류가 다른 또다른 앵두나무입니.. 2009. 4. 8. 화분대 담장 만들기 옆집 텃밭과 연결된 '명춘초당'마당의 끝자락입니다. 돌밭이어서 나무를 심을수도 없읍니다. 나무를 심어 놓는다 해도 햇볕을 가려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주게됩니다. 농촌분들은 밭에 드리운 나무그늘, 아주 싫어들 하지요. 그래서 경계선 삼아 폐타이어들을 줄지워 꽂아 놓았는데... 시간이 가니 저.. 2009. 4. 7. 띠앗마을에 오는 봄 '띠앗마을'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띠앗마을'에서는 매화(위 사진)와 산수유꽃(아래 사진)이 피면서 부터 봄이 옵니다. 제일 먼저 피어서 반갑고 봄이 온다는 소식을 전해 주는듯 싶어 고마운 녀석들이지요. 매화나무는 두그루가 있습니다. 묘목으로 구해다 심은 녀석들이었지요. 10년도 정도 자.. 2009. 3. 1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