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가를 돌면서 여기저기에 호박 모종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닭장앞에 심어놓은 이 녀석이 맨처음 꽃을 피웠군요.
심은지 한달 정도 되었는데...
녀석을 심으면서 그 밑에 '대게'껍질들을 수북하게 묻어 놓았더니...그게 영양분이 되었는가?
첫꽃을 피워준것이 대견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미 피었다 진 꽃 한송이가 아랫쪽으로 축 느러저 있으니
엄격히 말하면 두번째 꽃이지만...그래도 첫꽃을 피워준 녀석이 이 넝쿨이니
틀린 말은 아닐듯도 싶은데요.
아직 충분하게 줄기를 뻗지도 못한 녀석이 꽃부터 피웠네요.
꽃은 애써서 피우기는 했는데...꽃송이 뒤로 열매는 달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꽃들을 '허꽃'또는 '빈꽃'이라고 부르나요? (내가 만들어 본 표현입니다.)
'松栮齋송이재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꼬댁꽃 (0) | 2009.06.23 |
---|---|
포도 기르기 연습 (0) | 2009.06.23 |
나리꽃 (0) | 2009.06.09 |
초여름 추수(3) 앵두 (0) | 2009.06.09 |
초여름 추수(2) 매실 (0) | 200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