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松栮齋송이재閑談

초여름 추수(3) 앵두

by 鄭山 2009. 6. 9.

 

 

창고옆에 아무렇게나 심어 놓았던 앵두 나무가 매년 이맘때 쯤이면 빨갛게 열매를 맺습니다.

매년 따먹으면서... 왜? 처음부터 이렇게 옹색한 자리에 앵두를 심었을까 푸념을 합니다.

그런데...사실은... 창고를 짓기 전에 앵두나무를 먼저 심어 놓았던 거지요.

앵두나무 터잡기가 먼저였습니다.

뒤늦게 옮겨 심으려니 죽일수도 있겠다 싶어 망설였다고 했지만....

그실, 귀찮아서 옮기지 못했던 것이 이제는 옮길수도 없을 만큼 컸습니다.

 

실컨 따먹고 광주리에 한껏 담았습니다.

 

 

앵두주(酒)를 만듭니다.

숙성용 소주를 구입해다가 앵두열매를 담은 병에 붙습니다.

숙성시키면 훌륭한 과실주(酒)가 되는 것이죠.

과실주는 술(酒)이 아니고 약(藥)이라고 했지요?

 

 

 

 

'松栮齋송이재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박꽃  (0) 2009.06.09
나리꽃  (0) 2009.06.09
초여름 추수(2) 매실  (0) 2009.06.09
초여름 추수(1) 딸기  (0) 2009.06.09
두릅의 새싹  (0)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