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를 시작했습니다.
추수는 가을의 대명사인데...봄이 가고 여름이 시작되면서 벌써 추수가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딸기추수 입니다.
교직(敎職)에 있는 처남(妻男)내외가 강릉 '성산'에 일구어 놓은 주말농장, 딸기밭 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딸기가 넘처나게 익었습니다.
작년에는 처남네가 만들어준 딸기쨈을 얻어다 먹었는데...
(용기에다가 컴퓨터인쇄로 '신선Farm'이라고 써붙였었지요?ㅎㅎㅎ)
금년에는 직접 따다 먹으라는 전갈이 왔네요.
왠떡이냐 싶어 달려갔습니다.
넓은 밭에 딸기가 끝물이었습니다.
조금만 따와야지 했는데... 저울에 올리니 5Kg 이네요.
공짜라고 너무 많이 따왔나?
꼭지따고 물에 씻어서 냄비에 올렸습니다.
딸기와 같은 량의 설탕을 섞어 넣고 끌이라 했는데...
너무 많지 않을까 싶어서 적당히 덜어넣고 주걱으로 저으며 중불에 끌였습니다.
딸기쨈을 만들었습니다.
이 많은 딸기쨈, 어떻게 혼자 먹습니까? 나눔해야 겠지요?
적당한 크기의 용기가 두개밖에 없네요.
용기를 구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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