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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민들레

by 鄭山 2009. 4. 20.

 

 

'민들레'입니다.

쑥부쟁이 새싹들 가운데에 민들레가 외롭게 열매를 맺어 키를 세우고 있네요.

전에는 그저 들에 핀 잡초로만 여겼는데 

약효가 알려지면서 요즘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놈들이지요.

국화(菊花)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입니다.

이른 봄, 남보다 일찍 꽃을 피우더니

벌써 열매를 맺어 흰색 갓털을 달고 바람에 씨앗을 뿌립니다.

봄이 채 무르익기도 전에 벌써 열매를 일구는 녀석들은 아마 이 놈들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띠앗마을 주변에도 녀석들은 지천입니다.

흰색꽃은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이고

노란색꽃은 수입종이라고 하는데

강원도땅 깊숙한 이곳에도 흰색 민들레는 드물고 온통 노란색 민들레만 눈에 띠네요.

흰색 민들레꽃을 찾아보는 노력, 같이 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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