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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343

코스모스의 하늘거림 소나무묘목이 심겨진 밭가로 코스모스의 군무(群舞)가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온 몸을 흔들며 꽃들의 춤을 보여줍니다. 밭가의 코스모스들 말고도 송이재 이곳저곳에 발길이 닿는 곳이면 어느 곳에도 코스모스가 하늘거립니다. 몇년전 서울 한강둔치 코스마스밭에서 씨앗을 받아다가 뿌려준.. 2011. 10. 8.
2011.10월에 핀 꽃들(송이재) 금년 가을들어 시골집 송이재 밭가에 키가 훌쩍 큰 풀나무에 노란꽃들이 소담하게 바람에 흔들림니다. 돼지감자꽃 입니다. 오랬만에 봄니다. 지난달까지도 하얗게 그리고 소복하게 무리지어 무거운 꽃뭉치를 내려뜨리고 서있던 목수국꽃들이 붉은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서서히 .. 2011. 10. 8.
장모님 구순잔치 장모님이 올해로 구순(九旬)이십니다. 90회 생신을 맞으신 거지요. 뇌출혈로 쓰러지신 장인어른을 먼저 보내시고 오랜 세월 혼자 지내시면서 아들, 딸들의 극진한 효성속에 건강하게 사십니다. 띠앗마을 '명춘초당(明春草堂)'이 장모님의 거처 이십니다. 장모님의 편한 여생을 위해 마련해드린 고향의 .. 2011. 10. 6.
(시골집)8월의 꽃 시골집 '송이재'에도 8월의 꽃들이 여전 합니다. 그러나 이곳 시골에도 한반도에 밀어닥쳤던 악천후가 꽃들의 활기를 빼앗아 간듯 보입니다. 작년 이맘때에 비교해도 꽃들의 가지수도 훨씬 적어젔을 뿐만아니라 활기 또한 전과 같지 않습니다. 부진한 꽃피우기는 아마도 9월께 까지도 계속되지 않을까.. 2011. 8. 31.
옥수수 따기 7월말께로 접어들면서 요즘 시골에서는 옥수수가 무르익으면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요일이어서 성당가는 길에 시장을 지나첬는데 마침 오늘이 오일장이었던 모양입니다. 할머니들이 바리바리 머리에 이고나와서 벌려놓은 것들이 옥수수 였습니다. 호미 2개와 큰 주걱 하나를 사들고 옥수수는 구경.. 2011. 7. 24.
시골집의 7월꽃들 10년전에 심겨진 '능소화'라서 제 멋대로 키를 키워 눈높이보다 훨씬 윗쪽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향나무를 타고 올라서 그 위에서 꽃을 피웠습다. 키높이를 조절해주지 않고 방치해서 키운 '무궁화'도 눈높이위에서 꽃을 피웠구요. 시골집 '송이재' 주변에는 꽃들이 무척 많습니다. '백루헌'으로 .. 2011. 7. 23.
6월달에 피어있는 꽃들 매년, 매달, 시골집 띠앗마을 주변 이곳저곳에 피어있는 꽃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띠앗마을 주변이 옛날 표기로 1,000평정도의 넓이를 가진 땅이다 보니 많은 꽃들이 피고 집니다. 원예종으로 가져다 심은 꽃들도 있지만 야생의 꽃들도 많이 피어 있습니다. 야생의 꽃들은 해마다 종류를 바꿔가며 꽃.. 2011. 6. 22.
앵두수확 '백루헌' 뒷마당의 앵두나무에서 한 접시 가득하게 앵두를 따다가 놓고서는 '2011년 첫수확'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었지요. 시골집 '띠앗마을' '명춘당' 마당가의 앵두나무도 주엉주렁 빨간 앵두들을 읶혔습니다. 2011년 두번째 앵두수확 입니다. 제철과일이 제일이라 했던가요? 입.. 2011. 6. 22.
매실수확 금년에도 매실수확이 풍년 입니다. 따도따도 다 못따고 남겨 놓습니다. 손닿는 가까운 가지들에 열려있는 녀석들만 따냅니다. 필요한 20Kg 분량만 챙기고 나머지들은 두 무더기로 만들어서 큰처남네와 작은처남네에 넘겨 주었습니다. 매실나무가 두 그루인데... 두 나무 모두 엄청나게 열매를 맺어 줍.. 2011. 6. 22.
오디 뽕나무 열매가 '오디' 지요.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누에를 많이 먹이던 옛날에는 뽕잎따는 일이 농가의 큰 일 가운데 하나 였지요. 누에키우기가 옛일이 된 요즘에는 지천이던 뽕나무가 대부분 뽑히고 사라져서 찾기도 쉽지않은듯 싶습니다. 그러나, 뽕나무가 몸에 유익하다는 .. 2011. 6. 22.
키작은 나리꽃 나리꽃이라고 생각하고 키웠습입니다. 유난하게도 줄기가 낮고 꽃이 붉습니다. 원래 심겨저 있던 장소에서 정원석 옆으로 지난 봄에 옮겨 심었는데 그래서 발육상태가 좋지 않아서인지 더 작아보입니다. 대부분의 나리들이 키가 훌쩍 큰데... 이 녀석은 키가 작으면서도 꽃색갈이 진해서 특별히 좋았.. 2011. 6. 22.
매발톱 '매발톱꽃'입니다. 시골집 '송이재'밭가에 피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야생화는 맞는데 자생(自生)이 아니라 지난해에 사다가 심어놓은 녀석들입니다. 원래는 산에서 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지요. 6-7월이 되면 가지끝에 적갈색 꽃이 1개씩 밑을 향해서 핍니다. 위로 뻗은 긴 꽃불이 매의 발톱처럼 안으로.. 2011. 6. 11.
감자꽃 감자꽃 입니다. 우리가 식용으로 많이 쓰는 곡물이면서 열매는 잘 알아도 그 꽃은 자주 볼수가 없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물론 감사농사를 짓는 시골에서야 요즘(5-6월) 밭에서 일상적으로 보게 되는 꽃이겠지만 도시사람들에게는 생소할듯 생각됩니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요. 감자, 세계에서 네 번.. 2011. 6. 11.
노각나무꽃 지리산에 많이 핀다는 '노각나무'꽃 입니다. 10년전쯤 되었을까요? 나무를 육종하는 친구가 예쁜 꽃을 피우는 좋은 나무라며 꼿챙이같은 묘목 두개를 주었는데 심어는 놓았는데 하도 성장이 늦어 잊고 지냈습니다. 뭐가 이게 좋은 나무나며 푸대접까지 했는데... 재작년인가 부터 꽃을 피우더니 올해는.. 2011. 6. 11.
작약 5월에 들어서면 '5월의 여왕'이라는 별호를 갖고서 목단꽃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요. 목단의 경우 개화기간이 무척 짧습니다. 1주일 정도 꽃을 피우던가요? 그래서... 시골집 마당에 꽃피웠던 목단을 올해에는 지켜 보지를 못했습니다. 녀석들이 꽃을 피우는 동안은 이곳 '백루헌'에서 기거하고 있었거.. 2011. 6. 7.
예쁜꽃들(송이재5월)-6 5월달 들어서면서 시골집 '송이재' 이곳저곳에는 영산홍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보기가 참 좋습니다. 색색이 서로 다른 연산홍들이 어울어저 있어서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나무 하나하나가 정이 감니다. 피어있는 연산홍들이 모두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서 입니다. 꽃시장에서 사다심어 키운 .. 2011. 5. 9.
예쁜꽃들(송이재5월)-5 은방울꽃 입니다. 예쁘게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무릎을 낮추고 한참동안 눈맞춤을 합니다. 불현듯 한송이 꺽어서 가깝게 향(香)을 맞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습니다만 참습니다. 한참을 들여다 보니 송이마다 작게 종소리가 울려 은방울꽃 합창이 들리는듯 싶습니다. 햇볕따스한 곳에 무.. 2011. 5. 9.
예쁜꽃들(송이재 5월)-4 황매화 입니다. 황매화는 시골집 어느곳에서나 쉽게 볼수있는 꽃이어서 어렸을때 우리는 '시골꽃'이라고들 부르곤 했었지요. 그래서 이곳 시골집에 터를 딲으면서 맨처음 구해서 심었던 꽃이 이 황매화 였고 기세좋게 번져서 이곳 저곳에서 5월의 햇살을 받습니다. '춘양원' 뒷뜰 언덕배기에 흐드러지.. 2011. 5. 9.
예쁜꽃들(송이재 5월)- 3 민들레 입니다. 송이재 이곳저곳에 많이도 피어 있습니다. 잡초처럼 아무곳에서나 잘 피어나고 꽃을 피우지만 그래도 국화과에 속하는 어엿한 여러해살이풀 입니다. 밭가에 돌을 돌려 간이 화단을 만들고 그곳에 여러 포기를 옮겨심어 키웠더니 올 봄에는 군락을 이루어 꽃을 피우고 있어 보기도 좋.. 2011. 5. 9.
예쁜꽃들(송이재 5월)-2 몇나무나 자라고 있는지 언젠가 날 잡아서 헤아려 볼 생각입니다만 송이재에는 여러종류의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5월달에 들어서면서 꽃을 피우는 나무들도 여럿입니다. 피워진 꽃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위의 사진은 왕벗꽃 입니다. 벗꽃은 벗꽃인데 꽃잎이 많아서 사진에서 .. 2011. 5. 9.
예쁜꽃들(송이재 5월)-1 2011. 5. 9.
소나무 묘목심기 송이재 언덕위의 밭에 감나무 8그루와 묘목 10개를 심어 감나무밭을 만들면서 한켠에 소나무 묘목도 36개를 심었었지요. 내친 김에 밭 전체에 소나무 묘목을 심어 키우기로 했습니다. 밭작물을 심으면서 계속되는 풀과의 전쟁에 그만 손을 들고 만 셈이지요. 소나무 묘목 천개를 50cm간격으로 나누어 심.. 2011. 5. 9.
야생 고양이 야생고양이 입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야생고양이가 아니고 집고양이 입니다. 옆집 할머니가 키우던 고양이인데 집을 나가서 살면서 가끔씩 돌아와서 할머니 뒤를 따라 다니곤 합니다. 숫고양이와 만나 일가를 이루면서 새끼도 여러마리를 낳아 데리고 다니더니 오늘은 혼자 왔습니다. 어슬렁거리.. 2011. 4. 9.
항아리 담장 항아리들을 일렬로 늘어 놓아서 담장을 만들었습니다. 담장이라기 보다는 경계선이 옳겠습니다. 띠앗마을 아랫집 '명춘초당' 마당은 오른쪽으로 옆집 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항아리를 늘어놓는 방식으로 마당과 밭의 경계를 만들었습니다. 항아리만 일렬로 늘어놓으면 단조롭지 않을까 싶어 중간.. 201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