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栮齋송이재閑談343 초겨울 개나리 시골집 뒷뜰 실개천가에 5년전 개나리 두나무를 심어 놓았었지요. 그런데 이 녀석들이 언젠가부터 겨울이 되면 이처럼 꽃을 피웁니다. 올해는 여늬 해보다 더 일찍 꽃을 피웠습니다. 입동이 지났으니 음력 절기로는 초겨울(양력절기로는 아직 늦가을,11월 26일현재)인데 이렇게 꽃을 피웠.. 2012. 11. 27. 송이재,9월의 꽃들 코스모스가 한창 입니다. 색색이 다른 코스모스들이 들녘 곳곳을 장식해 주고 있습니다. 몇몇 국화꽃들도 있구요. 백일홍꽃들도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채송화, 나팔꽃 등등 가을꽃들이 여름에 연해서 가을을 느끼게 해줍니다. 9월은 꽃들이 차츰 시들어 가면서 열매들이 익어가는 계절 .. 2012. 9. 26. 송이재, 8월의 꽃들 여름이 한창인 여름 입니다. 금년은 유난히도 더운듯 싶습니다. 꽃들도 뜨거운 날씨를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무궁화동산을 만들어 보겠다고 묘목들을 얻어와서 심던 일이 얼마전인듯 싶은데... 10년세월, 무궁화 나무들이 울타리처럼 엮여저서 꽃을 피웁니다. .. 2012. 8. 17. 깨진 항아리의 재활용 시골집 이웃 할머니댁에 큰 항아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사용치않을거면 달라고 했더니 따님이 오셔서 팔거라고 하셨습니다. 얼마후 전갈이 왔습니다. 팔려고 했는데 금이가 있더라구요. 팔지못하겠다고 가져가도 좋다구요. 이장댁 경운기를 잠깐 빌려서 싣고 왔습니다. 금이간 아랫부분.. 2012. 7. 25. 시멘트 송이버섯들 시골집이 나즈막한 언덕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옆으로 오르는 언덕길이 있는데 옛 이름이 '송이재'였답니다. 지금은 개간이 되어서 밭으로 변해 있지만 전에는 그 언덕에서 부터 시작해서 소나무 밭이었고 그 소나무밭에 '송이버섯'이 많이 자랐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언덕길을 '송이.. 2012. 7. 25. 돌(石)세우기 2 고등학교시절 친구들의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곳에 얼마전 '돌(石)세우기'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 몇장을 올려 놓았었지요. 그라인더로 깎고 다듬은 돌들을 조합해서 마당 가장자리에 세워놓은 것들이 있어서 그 작업과정을 사진과 함께 올려 놓았던 거지요. 여러 친구가 관심을 표합.. 2012. 7. 25. 7월의 꽃들(송이재) 시골집, 송이재 주변에 피어있는 꽃들입니다. 7월23일, 그러니까 7월의 꽃들 입니다. 2012. 7. 24. 익어가는 열매들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서 이곳저곳에서 열매들이 영글고 있습니다. 먼저, 어려서 '뻐지'라고들 불렀던 기억입니다. 벗나무 열매들이지요. 색색이 읶어가고 있습니다. '자두' 입니다. 많이도 매달렸습니다. 금년들어 처음 저렇게 많이 매달린듯 싶습니다. '앵두'지요? 이제 따먹어도 좋.. 2012. 6. 21. 2012. 6월의 꽃들(송이재) 시골집, 송이재에 피어있는 6월의 꽃들입니다. 작년 이맘대 찍어놓았던 꽃들을 확인해 보니 대부분 같은 종이 많아서 반가웠습니다. 그런가하면, 작년에 보였던 꽃가운데 보이지않는 꽃들도 있고 새롭게 등장한 꽃들도 보이는 군요. 2012. 6. 20. 초롱꽃 시골집 마당곁으로 조그만 화단을 하나 만들면서 화원에서 사다가 심은 초롱꽃 입니다. 아시아틱 백합이랑 함게 사다 심었었지요. 재작년 일이었던듯 싶습니다. 심어놓은 그 자리에서 매년 때맟주어 꽃을 피웁니다. 그러니까 ,다년생 초본식물 이지요. 생긴모양새가 다소 특이해서 .. 2012. 6. 20. 철이른 코스모스 '코스모스'를 가리켜 '가을꽃'이라고들 하지요. 그런데 가을은 아직도 멀었는데... 코스모스가 꽃을 피웠습니다. 시골집, 명춘초당 마당입구 에 꽃을 피웠습니다. 한 무더기 코스모스가 자라고 있고 서너개의 꽃을 피워놓고 있습니다. 그것도 꽃이라고 벌과 나비도 찾아들구요. 이것도 요.. 2012. 6. 20. 아시아틱 백합 '아시아틱 백합'이 꽃을 피웠습니다. 몇년전 화원에서 꽃이 예뻐 사다 심었던 녀석들인데...매년 이맘때면 실망시키지 않고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꽃을 피웁니다. 혹독한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봄에 삯을 티워 이 맘때 6월이면 예쁜 꽃을 피웁니다. 우리나라에서 육종한 백합이어서 더 .. 2012. 6. 20. 민들레꽃 4월하순께부터 5월초순, 이때면 들판 이곳저곳에 민들레꽃이 지천입니다. 들판뿐만아니라 가는 길 어느 길목이던 민들레가 발에 밟힙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씨앗들이 바람타고 이곳저곳으로 흐터저 날아가 떨어질터이니 떨어진 곳, 그곳이 바로 내년봄 발아장소가 될터이니 발 닿는 곳.. 2012. 5. 10. 둥글레꽃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는 둥글레 입니다. 아무도 심어준 사람이 없는데 혼자서 뒷밭의 가장자리에 꽃을 피웠습니다. 30-7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윗부분이 둥글게 휘어 집니다. 그 줄기 양쪽으로 긴 타원형 잎이 뻣어나는데 잎자루가 없군요. 잎겨드랑이에 종 모양의 백록색 꽃.. 2012. 5. 10. 은방울꽃 시골집, 송이재 앞뜰에 작은 은방울꽃이 소담하게 피었습니다. 꽃의 크기가 콩알만하니까 작은 은방울꽃이라는 표현이 맞겠지요. 매년 그 자리에 저렇게 피어 오릅니다. 커다란 잎사귀들 사이에 조그맣게 피어있어서 잎사귀들을 옆으로 밀처내며 녀석들을 봄니다. 주변의 잡풀들을 뽑아.. 2012. 5. 10. 2012.5월의 꽃(송이재) 5월의 꽃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서 온통 꽃들이 제세상 만난듯 피어오르다 보니 꽃의 계절이라 한 모양입니다. 시골집, 송이재 주변에도 꽃이 만발 입니다. 영산홍 계통의 심은 꽃들도 있지만 자연속에 제 스스로의 꽃을 피운 녀석들도 많습니다. 아주 작아.. 2012. 5. 9. 오랫만에 갔더니... 봄이 오면서 한달 훨씬 넘게 시골집, 송이재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랫만에 갔더니 엉망입니다. 집도 사람의 손길속에서 함께 숨을 쉰다하더니... 그동안 잠시 비워 놓았더니 저 모양이 되었습니다. 잔디밭은 온통 풀밭이고 화분은 쓰러저 있고 펜스도 넘어가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피.. 2012. 5. 9. 염색 염색을 했습니다. 사파리 한개와 모자 한개 입니다. 사파리는 19년 된 옷이고 모자는 6년 되었습니다. 염색과정에서 주변을 더렵힐지도 모르겠다 싶어 시골집마당으로 가져가 물들이고 삶았습니다. 사파리는 19년전 내가 제주방송국으로 발령이 나서 내려 갔다가 현지 날씨가 쌀쌀.. 2012. 1. 16. 감나무묘목,볏집보온 지난 봄에 밭에다가 감나무묘목 18그루를 심었지요. 그동안 농작물들을 심어 왔는데... 사정없이 솟아 오르는 풀들이 어설픈 농사꾼을 여간 힘들게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풀과의 전쟁에서 그만 손을 들고 만 셈이지요. 감나무묘목을 심고 빈 자리에는 소나무 묘목들을 .. 2011. 11. 23. 모과 모과는 울퉁불퉁한게 과일가운데 가장 못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 생김새와는 달리 그 향이 일품이라고 하지요. 어떤이들은 승용차 뒷창가에 모과를 두,세개씩 올려놓고 다니기도 하더군요. 시골집 주차장가에 심어놓았던 나무가 10년 가까이 크다보니 이제는 제법 큰.. 2011. 11. 23. 화초감(?) 시골집 밭가장자리 길쪽 경계에 작은 감나무 두그루가 제 멋대로 나와서 잡풀속에서 제 멋대로 엉켜 크고 있습니다. 쓸모없는 감이라 생각되고 또 길가에 있다보니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었었지요. 그런데, 금년에는 이 나무에도 감이 많이 열려 무겁게들 매달려 .. 2011. 11. 23. 산수유 이 맘때쯤이면 시골집, 송이재 뜰악에는 산수유가 빨갛게 열매를 맺습니다. 꽃처럼 예쁘게 열매를 맺습니다. 족히 4,50년을 충분하게 자랐겠다 싶은 거목에 빨간색 열매들이 꽃처럼 핍니다. 어느 TV광고처럼 '남자에게 참 좋은데...' 좋다는줄 알면서도 저대로 맺혀 있다가는 제 풀에 떨어.. 2011. 11. 9. 감따기 금년에는 감이 흉년이라고들 말합니다. 지난 여름의 이상기후가 감을 포함한 과실류에 나쁜 영향을 주었다고들 하지요. 그런듯 싶습니다. 작년에 그렇게도 많이 달렸던 단감과 고동시가 손으로 헤아릴수 있을만큼 달린듯 싶습니다. 그런데도, 워낙 여러나무 이다 보니까 그래도 .. 2011. 11. 3. 11월의 꽃(송이재) 11월 입니다. 단풍의 계절이지요. 꽃들도 나뭇잎새들 처럼 활기를 잃어가는 계절입니다. 그래도 시골집 주변의 꽃들, 여전 합니다. 가꾸어 주는이 없는데도 저마다 자리들을 바꾸어 가면서 꽃들을 피웠습니다. 가을꽃들은 여름꽃들 마냥 화사하지는 않더라도 소박하고 그윽한 맛.. 2011. 11. 3. 이전 1 ··· 3 4 5 6 7 8 9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