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밭가장자리 길쪽 경계에 작은 감나무 두그루가 제 멋대로 나와서 잡풀속에서 제 멋대로 엉켜 크고 있습니다.
쓸모없는 감이라 생각되고 또 길가에 있다보니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었었지요.
그런데, 금년에는 이 나무에도 감이 많이 열려 무겁게들 매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열매의 크기가 무척 작습니다.
밭가에 작은 사과열매가 매달리는 사과나무가 한그루 있어 '화초사과나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이 작은 열매의 감나무는 '화초감나무'라고 부르는게 어떨가 싶어 그렇게 부릅니다.
한 개 따서 먹어보니 형편없이 떫습니다.
크기를 한번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홍시로 익어가고 있는 대봉시 한개를 옆에 나란히 놓아 보았습니다.
확연히 크기가 차이가 납니다.
작은 감, '자두'보다 약간 큰 정도의 크기입니다.
기왕에 따놓은 화초감, 홍시로 익을때까지 기다려 보렴니다..
이 녀석도 먹을만한 홍시로 익어 준다면 내년부터는 이 녀석도 감나무로 쓸모있는 대접을 해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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