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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감나무묘목,볏집보온

by 鄭山 2011. 11. 23.

 

 

 

지난 봄에 밭에다가 감나무묘목 18그루를 심었지요.

그동안 농작물들을 심어 왔는데... 사정없이 솟아 오르는 풀들이 어설픈 농사꾼을 여간 힘들게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풀과의 전쟁에서 그만 손을 들고 만 셈이지요.

감나무묘목을 심고 빈 자리에는 소나무 묘목들을 심었드랬지요.

한업이 연약해만 보이는 소나무묘목들, 기대이상으로 힘차게 잘 들도 큼니다.

그런데...감나무묘목은 소나무묘목 같지 않습니다.

여름을 지나면서 몇나무의 살아남았는지 헤아려보니 4나무가 죽고 14나무가 자라고 있군요.

이 살아있는 14나무 가운데 또 몇그루나 겨울을 넘겨 살아남아 줄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볏집을 얻어다가 감아주기로 했습니다.

보온이라도 해주는게 좋겠다 싶어서지요.

역시 어설픈 농사꾼들의 솜씨라 역시 어설퍼 보입니다만 ...그래도...성공적인 월동대책이었다고 내년 봄에 웃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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