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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모과

by 鄭山 2011. 11. 23.

 

 

 

모과는 울퉁불퉁한게 과일가운데 가장 못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 생김새와는 달리 그 향이 일품이라고 하지요. 

어떤이들은 승용차 뒷창가에 모과를 두,세개씩 올려놓고 다니기도 하더군요.

시골집 주차장가에 심어놓았던 나무가 10년 가까이 크다보니 이제는 제법 큰 나무가 되어서

가을이 되면 많은 열매들을 매달고서  가지들을 축 늘어드리곤 힘겨워 하곤 합니다.

작년에는 어느날엔가 누가 모두 줍고 따가 버려서 한알도 수확하지 못했었지요.

올해는 땅에 떨어진 몇개를 줍고 나무에 매달린 몇개를 더 털어내려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모과차는 감기에 효과가 많고 기관지 보호에도 탁월하다고들 하지요.

거기에다 비타민도 풍부해서 여성분들 피부미용에도  좋다고들 합니다.

금년에는 시골집에서 따온 모과들로 모과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씨를 빼고 잘게 썰어서 황설탕으로 켜켜히 쌓았습니다.

이제 밀봉해서 숙성될때까지 며칠이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지요?

벌써 따듯한 모과차를 한잔씩 나누어 마실 날이 기다려 집니다.

더더욱 한참 추운 눈오는 날, 따뜻한 모과차 한 잔이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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