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栮齋송이재閑談343 감밭 만들기 나이들어 할 일 없으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짖겠다고들 흔히들 말합니다. 그런데...농사일,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농사지어 작물을 팔아 수입을 올리겠다는 것도 아닌데도 ...그런데도... 힘듭니다. 풀을 뽑고 돌아서면 또 풀이 솟아 오른다고 하지요. 농사는 풀과의 전쟁입니다. 언덕위의 밭.. 2011. 4. 4. 첫꽃(송이재) 시골집 띠앗마을 송이재에는 요즘 매화꽃과 산수뉴꽃이 한창입니다. 겨울을 넘기면서 맨처음 꽃을 피워주는 나무가 매화나무이고 이어서 산수유 나무가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목련이 곧 터질듯 꽃망울을 머금고 있습니다. 개나리도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채 개화직전의 꽃망울들을 매달고 있던데..... 2011. 4. 4. 새해첫눈 2011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첫날 아침 눈을뜨니 온세상이 하얀색 입니다. 밤새 10Cm넘게 내렸다는 흰꽃 눈송이들이 새해 새아침 동해안 지평선 넘어 떠오르는 해돋이를 가렸었다지요. 해돋이를 맞으러 밤새워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고갯길을 넘어오셨던 분들께는 미안했지만 그래도 온통 하얗게 물든 세.. 2011. 1. 4. 수확 콩을 꺾어 말리는 중입니다. 이렇게 묶어서 며칠 햇볕에 말렸다가 타작을 하는 것이지요. 옆집 할머니가 하는대로 따라서 합니다. 작년에도 그랬고 또 올해도 따라서 합니다. 콩이 얼마나 나와줄지 기대가 큼니다. 밤이 영글었습니다. 수십년은 되었겠지 싶은 큰 밤나무 한그루가 밭가에 서있어서 여.. 2010. 10. 19. 결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시골집 밭가에는 '결실'이 만발합니다. '결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행복을 느낌니다. 도시생활의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하늘과 청정공기속에 몸을 담구는 것도 상쾌한 일인데 거기에다가 살찐 결실들도 모두 내것이라는 사실은 바로 '기쁨'입니다. 나무밑 그늘속 흔들의자에 몸.. 2010. 10. 19. 10월의 꽃 10월달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몇년전 한강둔치의 코스모스밭에서 씨앗을 받아다가 이곳에 옮겨 심은 것들이 이제 이곳 시골집 띠앗마을 이곳저곳에서 흐드러지게 꽃을 피웁니다. 한강둔치의 코스모스들이 유난히도 키가 작아서 작은키종류라고 믿으며 씨를 받아왔었는데 웬겔 이곳에 .. 2010. 10. 19. 남자에게 좋은데... TV광고 가운데 어느 식품회사 회장님이 직접 출연해서 시청자들께 호소하는 광고가 하나 있었지요. "남자에게 좋은데....정말 좋은데...뭐라고 말로 설명할수는 없고...정말 좋은데.."라고 되풀이하는 직접 설득 광고였지요. 어눌한 말투에 진심어린 표정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모은 광고였습니.. 2010. 10. 19. 코스모스 가을은 코스모스가 아름다움을 열지요. 시골집 띠앗마을 주변에도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저절로 씨앗을 남겨 꽃을 피운 녀석들도 있겠지만 주변의 많은 코스모스들이 씨앗을 가져다 심은 녀석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년전이가 한강둔치 시민공원에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코스모스밭이 있었지요. .. 2010. 9. 30. 9월의 꽃들 송이재, 띠앗마을의 9월 입니다. 터가 넓다보니 꽃들도 많이 피어있습니다. 지는꽃들도 있고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들도 있습니다. 심어놓은 꽃들도 있고 야생화들도 있습니다. 너나없이 활짝 피어 예쁨을 뽐냅니다. 2010. 9. 29. 무궁화꽃.... 무궁화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띠앗마을 이곳저곳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찍다보니까... 올해에는 왠일인지 겹꽃이 보이지를 않네요. 모두 묘목을 키워 꽃을 피워서 인지 무척 소중합니다. 무궁화꽃은 한가지 꽃만 있는게 아닙니다. 종류별로, 색상별로 송이송이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2010. 8. 24. 상사화들... 띠앗마을 이곳저곳에 상사화가 많이도 피어있습니다. 모두 3곳에 피어있습니다. 2곳은 작년에도 피었던 그 자리에 그대로 피어있고, 한곳에 새롭게 또 자리를 잡았네요. 묶음으로들 피어 있습니다. 처음 그 자리에서 입새와 꽃을 피울때는 한,두줄기였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줄기들이 무더기로 늘었습.. 2010. 8. 24. 8월의 대표꽃 주차장입구 이면서 '송이재'로 이르는 길목이지요. 붉은색 '백일홍'이 보기좋게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하얀색 '목수국'이 꽃덩이가 무거워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또 피고지는 '무궁화'가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8월 한달 내내 3묶음의 꽃들이 경쟁하듯 예쁘게 주변을 밝힙니다. (아래사.. 2010. 8. 24. 8월의 꽃들 시골집 '띠앗마을'의 8월의 꽃들입니다. '백루헌'에도 옮겨 심은 꽃들이 있다보니까 이곳저곳에 중복되어 피는 꽃들도 있지만 그래도 띠앗마을'의 꽃은 띠앗마을 의 꽃이지요. 유난히도 무더운 올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잘도 이겨내면서 모두들 의연하게 피어있습니다. 2010. 8. 23. 가을을 기다리는 것들 가을까지 가지 않아도 익어있는 것들이 여럿입니다. 아닙니다. 지금도 식탁에 올립니다. 호박은 매달려 있고 수박은 누어있습니다. 토마토도 파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도 고추도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감자는 벌써 수확을 했고 옥수수는 지금이 한창입니다. 모두 봄에 심은 것들입니다... 2010. 7. 30. 연꽃과 개구리 작은 연못에 연꽃 한송이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못에는 개구리도 삼니다. 이 연꽃은 지난 6월초순 '도곡농원'의 월정님이 주신 수련이 자라서 꽃을 피운 것입니다. 자랐다고 표현을 했는데...사실은 자랐다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자리를 잡았다고 표현하는게 옳을듯 싶습니다. 자란것이 아.. 2010. 7. 28. 7월의 꽃 '띠앗마을' 화단에 그리고 주변에 많이도 피어있는 꽃들입니다. 어떤꽃들은 가져다 심은 것들이고 어떤 꽃들은 그야말로 야생화 입니다. 도라지꽃, 비비츄꽃들은 물론 심어 키운 녀석들입니다. 그래도 시골스러운 꽃들이어서 대표꽃종류로 여기며 앞으로 올렸습니다. 그래도 이 녀석들은 심어놓은 자.. 2010. 7. 28. 찔레꽃과 넝쿨장미 찔레꽃과 넝쿨장미입니다. 관심없이 처다보면 모두 장미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둘다 가시를 숨긴채 꽃을 피우고 색상도 붉은 것이 넝굴장미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더욱이 '찔레꽃'은 하얀색이 대부분이다보니 붉은색 찔레꽃앞에 의문을 표합니다. 그러나, 위의 꽃은 찔레꽃이고 아래의 꽃은 장.. 2010. 6. 30. 앵두농사 앵두 입니다. 바구니에 담아 씻어 놓으니 한알 한알 빤짝입니다. 예쁨니다. 시골집 '띠앗마을'에는 앵두나무가 2그루 있습니다. 빨갛게 읶어 손길을 재촉합니다. 수확은 가을만의 일이 아닙니다. 여름의 문턱도 수확의 계절입니다. 앵두를 따서 모았습니다. 식구들이 둘러 앉아서 한참을 먹었습니다. .. 2010. 6. 30. 매실수확 매실 입니다. 수퍼마켓에도 매실들이 등장했더군요. 여러모로 우리 몸에 좋다고 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지요? 그렇다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는듯 보이기도 합니다. 시골집에 매실나무가 2그루나 있어서 필요한만큼 따서 모으면 되는 입장이다보니 시장가격이 비싸보이는 것인지도 .. 2010. 6. 30. 포도송이 작은 포도덕대위에 얹어 놓은 포도나무 가지에 포도송이가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쓰다남은 봉투를 찾아내서 몇개 포도송이에 씨웠습니다. 포도알이 굵지는 않지만 그래도 포도는 포도입니다. 작은 녀석들이 포도맛은 제대로 내줍니다. 포도 좀 따먹어 보겠다고 목재로 엉성하게 덕대를 만들.. 2010. 6. 30. 접종화 만발 집앞 밭가에 접종화가 만발입니다. 강원도 이 지방에서는 '꼬꼬댁꽃'이라고들 불렀다지요. 아이들이 어렸을때, 꽃잎을 따서 코끝에 부치고 놀면서 마치 그 모양새가 닭을 닮았다고 해서 꼬꼬댁꽃이라 불렀다고 하더군요. 시골에 많이 피어 있어서 '시골꽃'이라고 불렀다는 얘기도 있구요.. 2010. 6. 30. 결실중 띠앗마을에는 조그만 과수원이 하나 있지요. 과수원이라기 보다는 과수나무 몇그루가 모아서 심겨진 작은 밭입니다. 그냥 말하기 편케 '과수원'이라고 부르지요. 그런데, 가지치기를 위시해서 비료주기 등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키우다 보니까 수확다운 수확은 한번도 해 보지 못했지만 그.. 2010. 6. 30. 송이재, 6월의 꽃들 띠앗마을 주변을 돌아 봅니다. 6월을 보내면서 주변에 무슨 꽃들이 피어 있는지 확인을 해 봅니다. 모두 17가지의 꽃들이 6월을 보내고 있네요. 주변에 많이 피어있는 밤나무꽃도 꽃이니까 포함시켰습니다. 호박꽃, 오이꽃, 고추꽃 등 식용 농작물들의 꽃들도 여러 종 피어있기는 했습니다만 그 꽃들은 .. 2010. 6. 30. 수련 시골집 '띠앗마을에는 작은 연못이 세곳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곳은 물을 넣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고 두 곳에는 물이 채워저 있습니다. 시냇가에서 잡아다 넣은 민물고기들이 삽니다. 요즘은 개구리들이 많이 와서 수영을 즐깁니다. 두곳 연못에 수련 3포기를 나누어 넣었습니다. 그동안 수련.. 2010. 6. 8.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