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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찔레꽃과 넝쿨장미

by 鄭山 2010. 6. 30.

 

 

 

 

 

찔레꽃과 넝쿨장미입니다.

 

 

관심없이 처다보면 모두 장미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둘다 가시를 숨긴채 꽃을 피우고 색상도 붉은 것이 넝굴장미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더욱이 '찔레꽃'은 하얀색이 대부분이다보니 붉은색 찔레꽃앞에 의문을 표합니다.

그러나, 위의 꽃은 찔레꽃이고 아래의 꽃은 장미꽃입니다.

 

동요가운데 '하얀 찔레꽃'이라는 노래가 있지요.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찔레꽃은 원래가 하얀색갈의 꽃이니까 '하얀 찔레꽃'이라는 노래제목이 당연하지요.

그런데, '붉은 찔레꽃' 노래도 있습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동무야"

김영일 작사, 김교성 작곡, 백난아 노래, '찔레꽃'입니다.

일제말기, 가수 백난아가 불러서 지금껏 국민가요로 애창되고 있는 노래지요.

'찔레꽃 불게피는 남쪽나라 내고향'으로 시작되는 찔레꽃의 노래가사는

작사자가 석양에 물든 찔레꽃을 표현한 것으로 자신의 고향을 아름다운 경치로 묘사한 것이라지만

'붉은색 찔레꽃'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붉은색 찔레꽃, 있습니다.

보통 찔레꽃은 흰색이지만  개량된 찔레꽃에는 붉은색, 분홍색 등 여러색이 있고

꽃도 겹꽃으로 피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띠앗마을에서 덩쿨로 자라고 있는 찔레꽃은 '분홍색 겹찔레꽃'입니다.

 

 

 

띠앗마을에는 2개의 덩쿨아취가 있습니다.

한 아취(위 사진)에는 찔레꽃 덩굴이 올려저 있고 또다른 아취(아래사진)에는 넝굴장미가 올려저 있습니다.

찔레꽃은 김포의 한 수목원에서 묘목으로 구입해 키운 놈인데 십년가까이 자랐습니다.

새끼를 처서 '백루원'에서도 꽃을 피우고 있지요.

장미는 3년정도 자란 녀석입니다.

역시 묘목으로부터 시작을 했지요.

 

 

분홍색 찔레꽃 입니다.

겹꽃입니다.

 

 

넝쿨장미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겹찔레꽃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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