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입구 이면서 '송이재'로 이르는 길목이지요.
붉은색 '백일홍'이 보기좋게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하얀색 '목수국'이 꽃덩이가 무거워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또 피고지는 '무궁화'가 있어 운치를 더해줍니다.
8월 한달 내내 3묶음의 꽃들이 경쟁하듯 예쁘게 주변을 밝힙니다.
(아래사진) '백일홍'입니다.
원이름은 '배롱나무'지요.
그 옆으로 어깨를 부비며 서있는 거목, 산수유나무와 함께
이곳 띠앗마을을 지켜주는 터줏대감 나무입니다.
8월 한달 내내 이처럼 많은 꽃을 피워 꽃향을 날려줍니다.
(아래사진)'백일홍'맞은편에 '목수국'이 하얀색 꽃들을 묶음으로 피웁니다.
처음 띠앗마을 이곳저곳에 묘목들을 심으면서 무슨 나무인지 몰라 천대받던 녀석이었지요.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여러번 이식끝에 이곳에 심겨젔드랬습니다.
'살려면 살고 죽을테면 죽어라!', 이 녀석을 옮겨 심어놓고 했던 얘기였습니다.
그런데...이처럼 소담한 꽃을 피어줍니다.
이처럼 예쁜 꽃을 피워줄때마다 많이 미안해 하곤 했지요.
무궁화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아예 이곳은 무궁화동산을 만들겠다고 작심하고 묘목들을 심었던 장소지요.
색색이 무궁화들이 지고 핍니다.
무궁화에는 진딧물들이 들끓는다는 말, 잘못 와전된 얘기입니다.
진딧물은 커녕 개미 한마리 붙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