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松栮齋송이재閑談343

매실 지난해 겨울, 강원도 영동지방에 눈이 엄청 많이 내렸지요? 군부대가 동원되고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서 눈을 치웠지요. 오래간만에 시골집에 내려갔더니 여기저기 나뭇가지들이 눈의 무게를 감당치 못하고 찢어저 내린 상태로 어수선 했습니다. 찢어진 가지들을 톱으로 짤라내는 역사.. 2014. 5. 11.
울진대게 울진대게와 홍게들이 수족관에 넘쳐 납니다.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연이어 앞선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황금연휴 였습니다. 시골집에 처남네와 동서네가 모두 모였습니다. 모처럼들 만났으니 점심은 강구대게로 하자고 길을 떠났는데 아마도 강구항은 너무 번잡할터이니 울진.. 2014. 5. 9.
반사경 시골집 문 가깝게 세워저 있는 도로반사경 입니다. 담따라서 돌아가는 집앞 길이 시골집이다 보니 차랑 한대 겨우 지나다니는 좁은 길입니다. 두대가 커브길에서 만나면 양보하고 비켜주는데 무척 애들을 씁니다. 이장에게 부탁해서 반사경을 하나 설치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세워 .. 2013. 11. 15.
목련꽃싹 시골집 마당을 따라 사철나무 담장이 심겨저 있고 그 앞으로 목련나무가 심겨저 있습니다. 묘목으로 심겨저서 세월따라 키를 키워 이제는 제법 성목으로 되었습니다. 봄이면 남보다 먼저 하얀꽃을 피워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녀석이지요? 목련나무가 그 큰 잎들을 엄청나게 많이 떨.. 2013. 11. 15.
낙엽 시골집 단풍나무 아래 빨간색 단풍잎들이 낙옆되어 수북하게 떨어저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은행나무 밑에는 노란색 은행나무 잎새들이 낙옆되어 떨어저 쌓여 있구요. 다른 낙엽수들도 모두 낙옆을 떨궈 어지렵혀 놓았는데.... 그래도, 단풍나무잎과 은행나무잎은 지저분하다는 생각보.. 2013. 11. 15.
선인장 그동안 손쉽게 '선인장'이라고 부르던 녀석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선인장'이 아니지요. 외떡잎식물, 백합목 용설란과(龍舌蘭科, Agavaceae)에 속하는 '유카(Yucca)'라 불리우는 녀석입니다. 고향이 북아메리카이고 1910년에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주로 남쪽지방에서 키 1m-1.5m크기로 자라고 있.. 2013. 11. 15.
참외 밭가를 지나다보니 밭가운데 노란색꽃들이 피어있는게 보입니다. 아주 소박한 작은 노란꽃, 참외꽃 입니다. 밭을 일굴수없어 소나무 묘목들을 심어놓았던 밭이지요. 아무도 심어주지 않았는데 밭가운데 두곳에서 참외덩쿨이 자라나가고 있습니다. 꽃만 피어있는게 아니라 줄기에 열매.. 2013. 9. 13.
칡꽃 뒷밭 가장자리에 키작은 대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 대나무들을 온통 칡넝쿨이 덥고 있습니다. 초록빛 잎새들 사이로 여기저기 자주색꽃들이 보입니다. 칡꽃 입니다. 유명 산(山)을 오르다 보면 그 초입에 칡즙을 파는 시골아낙들을 쉽게 만납니다. TV화면에 커다란 칙을 캐서 들어.. 2013. 9. 8.
추락(墜落) 꾀꼬리 시골집 창밖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노란새 두마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날아가는 뒷 모습이 보였습니다. 잠시후, 이번에는, 창밖에서 작은 둔탁음이 들렸습니다. 다시 내다보니 꾀꼬리 한마리가 창밖 바닥에서 헐덕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조금.. 2013. 9. 1.
2013년8월 송이재의 꽃들 2013년 8월, 송이재. 시골집 주변에 피어있는꽃들입니다. 상사화가 이곳저곳 많이도 피어있고 백일홍(배롱나무)도 여러나무, 많이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절정을 이룬 무궁화꽃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목수국도 눈부시도록 하얀 꽃덩어리들을 무거워하며 아래로 축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2013. 8. 31.
어이쿠, 미안해라 몇년전인가? 마당 한켠에 덩쿨장미를 심어 꽃을 피우겠다고 철제 아취를 한개 구해다 세웠습니다. 넘어지지않도록 땅바닥에 고정시키기는 했으나 더 튼튼히 고정시키겠다고 옆에 자라고 있던 대추나무와 나이론로프로 묶어 연결을 시켰지요. 텐트 고정시키듯 아취 윗부분과 나무 아래.. 2013. 8. 6.
싻-상사화 시골집 마을 입구에 상사화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봄에 난초처럼 무성한 잎이 솓았다가 슬어진후 그 자리에 여름에 되면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지요. 잎과 꽃이 영원히 서로 맞날수 없어 서로를 그린다하여 '상사화'라 한다고 했지요. 우리 시골집에도 봄에 잎을 키웠던 곳이 여.. 2013. 8. 6.
하얀 무궁화꽃 무구화꽃 가운데 하얀색 꽃도 있습니다. 하얀색꽃도 여러종류인데... 우리집에 피어있는 이 하얀색 무궁화는 '선덕' 이라는 또다른 내종명(內種名)을 갖고 있습니다. 하얀색갈 무궁화꽃 내종 가운데서는 비교적 자주 볼수있는 흰색꽃이 아닐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 '선덕'외에 또다른 하.. 2013. 8. 2.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8월로 접어들면서 무궁화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무궁화를 많이 심어서 무궁화집을 만들어 보자며 무궁화묘목들을 구해다 심은 것이 어제 같은데 이제는 많이들 커서 여러 나무들이 경쟁적으로 꽃을 피웁니다. 누군가가 무궁화는 진딧물이 많이 끼어서 키우기 어려운 나무라 했던듯 .. 2013. 8. 2.
2013년7월, 송이재 주변의 꽃들 2013. 7. 14.
양은냄비탑 "日日是好日"(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서예공부를 하던 처제가 연습지위에 써놓았던 귀절이었습니다. 글씨체가 재미있고 내용이 좋다싶어 가져다가 목판에 먹지로 옮겨 글씨를 새겼드랬지요. 목판은 쓰다버린 식당용 도마 였구요. 식당에서 버린다기에 훗날 쓸모 있겠다 싶어 얻어다 놓.. 2013. 7. 5.
야외장식용새집 만들기 창고를 정리하다 보니 버리려다가 보관해두고 있었던 둥근 밥상(床)이 하나 있군요. 어디 쓸데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새장을 올려보니 야외용 새집 밑판으로 재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집 기둥에는 탁자(卓子)다리를 사용하면 좋겠구요. 이 탁자다리도 폐기처분된 탁자.. 2013. 7. 5.
수리3 敬天愛人(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면) 天祥雲集(하늘의 상서로운 기운이 구름처럼 몰려온다) 좋은 문구입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목판에 새겨 집안 마당가에 세워 놓았었지요. 역시 지지대가 나무기둥이었고 그렇다보니 세월을 당해내지 못하고 땅에 묻힌 부분이 썩으면서 무너저.. 2013. 7. 2.
수리 1 시골집에 오래동안 머물다 보니 풀뽑는 일도 일이지만 망가저있느것 새로 수선해야 할것들도 많습니다. 지난 2007년 8월의 블로그 기록을 보니 , 아래와 같은 모양새(아래 작은 사진)로 글자판을 세워 놓았다고 했습니다. 人和年豊 (사람들이 화목하게 사는 곳에 일년내내 풍요로움이 깃든.. 2013. 7. 2.
임시방편 요즘 강원도 시골집에 내려와서 살고 있습니다. 겨울이 닥쳐오기 전까지는 이곳 시골에 머물러 있을 생각입니다. 누구는 '전원생활'이라고 좋겠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풀과의 전쟁'이라는 말, 실감하고 있습니다. 황매화를 심고 인동초를 심어 놓아 가지런하게 정리되었던 곳인데... 무.. 2013. 6. 25.
앵두 앵두가 붉고 탐스럽습니다. 지난 봄에 매화꽃처럼 작고 예쁜 꽃들을 피우더니 이제는, 가지마다 잎새들 사이로 붉은색 보석같은 열매들을 달았습니다. 한알한알 따다가 먹어도 되련만 가지채 꺽어서 떼어내 먹습니다. 그래야 내년에 더 튼실한 열매맺기를 한다네요. 금년들어 과일류로.. 2013. 6. 17.
백합 지난해 이맘때쯤의 기록을 보니 이 녀석의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작년에도 예뻐서 기록으로 남겨 놓았던 거지요. 매년 그 자리에서 때되면 이렇게 피워주는 예쁜 녀석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꽃을 기다리게 하고 개화를 하면 그렇게도 반갑곤 합니다. '아시아틱 백합' 입니다. 충청.. 2013. 6. 17.
소군락(小群落) 4 - 개망초 시골집 옆집 뒤쪽으로 이제는 농사를 짓지 않아 풀들이 무성한 텃밭 입니다. 텃밭 이곳저곳에 하얀색 작은 꽃들이 무성하고 밭 한켠에는 아예 무더기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개망초 입니다. 하나하나도 따로따로 예쁜데 무더기로 한곳에 몰려 함께 피어있으니 보기가 참 좋습니다. 그런데.. 2013. 6. 17.
소군락(小群落) 3 - 금계국 시골집 앞마당 한켠에 꽃을 심겠다고 만들어 놓았던으로 작은 공간 입니다. 사철나무를 담장삼아 식재해 놓은 안쪽으로 (옛날 소달구지 모양으로 만든) 받침대위에 장독을 몇개 올려 놓았었지요. 이제는 기대했던대로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금계국들이 만개해 있습니다. 소달.. 2013.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