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오래동안 머물다 보니 풀뽑는 일도 일이지만 망가저있느것 새로 수선해야 할것들도 많습니다.
지난 2007년 8월의 블로그 기록을 보니 , 아래와 같은 모양새(아래 작은 사진)로 글자판을 세워 놓았다고 했습니다.
人和年豊 (사람들이 화목하게 사는 곳에 일년내내 풍요로움이 깃든다.)
思身心事 (생각은 사려깊게, 몸은 건강하게, 마음은 착하게, 만사는 세심하게)
他愛己愛 (남을 사랑하기를 나를 사랑하듯 하라.)
뜻이 좋아 목판에 음각해 세워놓았던 구조물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망가저 있습니다.
오랜동안 관리를 하지 못했더니 미안하게도 흉물이 되어 있습니다.
더욱이나 나무기둥을 땅에 밖아 세워놓은 구조물들은 눈비를 맞으며 몇년 지나면 썪어서 무너지고 말지요.
(처음 사진과 비교해보니 한번 고쳐 세웠었는데 그것마저 또 저 지경이 되어 있군요.)
(처음 사진) 글자판을 걸어놓느라 세워놓았던 기둥목 가운데 오른쪽 기둥 한개는 땅에 박혔던 밑둥이 썪어 쓰러저 있고
왼쪽 목판은 기둥에 걸어놓느라 뚤었던 못기둥 구멍이 썩어내려 글자판이 땅바닥에 떨어저 있습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글자판을 떼어내어 수리를 했습니다.
수리래야 별것 없습니다.
나무판 전체를 뻬빠(Sand paper)로 밀어내고 오일스테인을 칠하고 글씨들위에 검은색 페인트를 얹었습니다.
기둥에 걸어놓느라 뚤어놓았던 목판구멍이 세월에 밀려 부식하면서 걸개역활을 할수없게 망가저 버렸지요?
기둥에 다시 걸수 있도록 목판에 새롭게 구멍을 뚤었습니다.
밑둥이 썩어 쓸어진 오른쪽 기둥은 주변에 돌을 밖아 다시 세웠고 시멘트를 발라 고정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손본 목판 세개, 원래의 위치대로 다시 걸었습니다.
새로 칠하고 페인트를 얹었으니 깨끗해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비와 눈에 노출된 목판, 깨끗한 상태로 얼마나 유지될수 있을까요?
이후에는 계으름 피우지 말고 망가지면 곧장 그리고 수시로 보수해 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무기둥을 철제기둥으로 대체해 세워주는 것으로 추가작업을 해주어야 되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