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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343

밤톨 가시까기 밭가에 아주 큰 밤나무가 한그루 서있습니다. 마을공동소유 땅과 우리집 밭을 경계해주는 경계수(境界樹)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놈 큰 밤나무가 키워낸 작은 새끼 밤나무가 그 앞에 한 그루 또 서 있읍니다. 밤알들이 무척 큰 종류입니다. 오래된 나무여서인지 밤송이가 많지 않고 오히려 새끼 밤나.. 2007. 10. 14.
감따기 집주변에 감나부가 6그루 서 있읍니다. 원래 있던 오래된 두그루와 새롭게 심은 어린 네그루 도합 여섯그루입니다. 금년 가을에는 생각만큼 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읍니다. 많이 달린 재작년 같은 경우는, 자동차 트렁크 하나가득 싣고도 넘처서 이곳 저곳 여러곳에 알려 감을 따가도록 성화를 부렸는.. 2007. 10. 14.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했읍니다. 지금에 와서 , 이 말은, 맞지않는 말이 되어 있는듯 싶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맞는 말이었으면 좋겠읍니다. 그래서, 마당 한켠에 "農子天下之大本"을 크게 새겨 세웠읍니다. 여물통을 거꾸로 세우고, 그 안에 農,者,天,下,之,大,本을 음각해 걸었읍니다. 2007. 4. 7.
청산창공(靑山蒼空),고운야학(高雲野鶴) '청산창공(靑山蒼空),고운야학(孤雲野鶴)" 한문 사자성어도 아니고 한문문장도 아닙니다. 위 나무판에 음각으로 새겨놓은 문장중의 문귀 '창공'과 '청산'일 뿐이고 그림판 위에 새겨놓은 구름(雲)과 학(鶴)의 한문자일 뿐입니다. 시구(詩句)만 새겨 놓으려니 밋밋한 것같아서 한문자도 겯드려 보았읍니.. 2007. 3. 29.
돌들의 합창(2) 버려진 돌들을 함께 모으면 나름대로 추상적 형상이 됩니다. 아무 의미도 없읍니다만, 그 안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게 우리네들의 마음인 듯 싶습니다. 의미없이, 그냥, 세워 보았읍니다. 누어있던 돌들을 세운 것입니다. 서지 않으려 해서 아랫 부분을 깍아 세웠읍니다. 그리고 서로 의지해 서도록 .. 2007. 3. 26.
돌들의 합창(1) 제각기 모습으로 제각기 색갈로 다듬어진 돌들..... 따로 놀면 한낱 돌에 불과하지만, 모여서 조화를 이루면 새로운 탄생으로 거듭나는게 돌인듯 싶습니다. 부분적으로 깍고 다듬어서 함께 세워봤읍니다. 의미는 없읍니다. 2007. 3. 26.
6월의 꽃들 2007. 3. 26.
십장생(十長生) 십장생은 우리 한국인들의 토속 자연물 숭배사상이 바탕이 된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열가지 사물을 말하지요. 거북(龜), 사슴(鹿), 학(鶴), 산(山), 해(日) 돌(石), 물(水), 구름(雲) 소나무(松) 그리고 불로초(不老草)를 꼽습니다. 대나무(竹)를 꼽기도 하구요. 조선시대 그림들중 십장생도(圖)가 많습니다. .. 2007. 3. 26.
쌍 항아리 송이재앞 잔디밭 가운데에는 크기가 같은 큰 항아리두개가 놓여있읍니다. 하나는 밑둥이 깨어진채 이웃 폐가에 버려저있던 항아리고, 또 다른 하나는 , 처음에는 팔겠다고 하다가, 금이 갔다며 그냥 가저 가라는 이웃의 배려로 스타렉스를 끌고가서 싣고온 큰 항아리입니다. �혀놓고 세워 놓았읍니.. 2007. 3. 24.
8월의 꽃들(5) 더위가 한숨 돌린 저녁이면 뜰악에 모기불 지피고 시원한 바람을 기다리는 8월입니다. 가을꽃들에게 자리양보가 아쉬운듯 기승떨며 꽃망울들을 펼처대는 8월의 꽃들, 정말 , 화려하고 다채롭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띠앗마을 주변을 맴돕니다. 렌즈속에 잡힌 꽃들. 정말, 아릅답습니다. 2007. 3. 24.
8월의 꽃들(4) 2007. 3. 24.
8월의 꽃들(3) 2007. 3. 24.
8월의 꽃들(2) 2007. 3. 24.
8월의 꽃들(1) 강원도의 8월, 무척 뜨겁습니다. 그런가운데 과일들의 당도는 더욱 높아 가겠지요? 옹골차게 익어가는 열매들 곁으로 8월의 꽃들도 화려함의 극치를 떨침니다. 띠앗마을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 카메라로 잡습니다. 2007. 3. 24.
7월의 꽃들(3) 일년의 절반이 가고 다시 또 그 절반이 시작되는 7월입니다. 여름이 한창이고 꽃들도 한창입니다. 띠앗마을 주변의 꽃들도, 물론, 한창입니다. 2007. 3. 24.
7월의 꽃들(2) 2007. 3. 24.
7월의 꽃들(1) 띠앗마을 주변의 7월은 만발한 야생화들의 천국이 됩니다. 언젠가는 식물도감을 들고 일일이 꽃이름들을 확인해 보아야되겠지만, 지금은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만발하다고 표현할수밖에 없네요. 7월의 주변입니다. 2007. 3. 24.
5월의 꽃들 띠앗마을 주변에는 많은 꽃들이 핍니다. 가져다 심은 꽃도 있지만 야생의 꽃들이 즐펀합니다. 주변의 꽃들입니다. 2007. 3. 24.
예수상 집안에는 예수상이 모셔저 있읍니다. 집밖 뜰에도 커다란 예수상을 모시고 싶지만, 이곳이 성지(聖地)도 아니고...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모시기로 마음을 �었읍니다. 밖으로 크게 노출되지 않으면서 우리 식구들만 처다볼수 있는 조용한 곳을 선택해서요. 뒷뜰 언덕으로 정했읍니다. 모셔진 성모상.. 2007. 3. 24.
깨진 항아리 항아리를 많이 옮겨다 놓다보니 깨어진 항아리도 아깝습니다. 어떤분은 항아리가 깨어젔다고 버립니다. 달려가 가져 오지요. 깨어젔으면 깨어진 대로 다 쓸모가 있는게 항아리 같습니다. 깨진 항아리에 '비비추'를 심어 놓았읍니다. 여름 한철 내내 비비추 꽃이 아름답게 핍니다. 또다른 .. 2007. 3. 23.
멧돌 이제는 믹서기로 대체된지 오래 되었지요. 가끔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TV프그램에서나 볼수는 있지많요. 전원주택의 장식품으로 남아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가끔, 우리를 슬프게 하는 장면들이 목격되고는 합니다. 어린 시절, 우리 할머니들과 어머니들이 애지중지하시며 쓰시던 이 멧돌들이 , 전통음.. 2007. 3. 23.
독틈새를 들여다 보면... 옹기구이 과정에서 옆면이 터저버린 항아리입니다. 가마터에서 깨어 버렸음직도 한데 용케 살아 남아서 내게 까지 왔읍니다. 이렇게 터저있는 상태로 내게 발견되었을때 얼마나 기뻣는지 모릅니다. 옹기를 거꾸로 세워 놓았습니다. 터진 옆면에 눈을 갖다 대고, 틈새 안을 들여다 봅니다. 열려있는 밑.. 2007. 3. 23.
성모상 집사람이 워낙 독실한 캐톨릭신자이다 보니까 주변에 예수상, 성모상등을 가까이 모셔놓고 싶어합니다. 그렇다고 집주변을 성지(聖地)모양으로 가꿀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성모상을 몇군데 모시기로 했읍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를 맞지않도록 모셔놓고 싶었읍니다. 목조로 지붕을 만들어 세.. 2007. 3. 23.
솟대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위에 앉힌 마을의 신앙 대상물이 '솟대'지요. 주로 오리가 대부분이지만 지방에따라서 까치,까마귀, 기러기, 갈매기들을 세우기도 했읍니다. 나도, 한번, 솟대를 만들어 세워 보기로 했읍니다. 이곳이 바다도 지척인 것을 감안해 갈매기도, 한번, 올려보았읍니다. .. 2007.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