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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67

오늘(2404) - 덕수궁 돌담길 2024년2월24일(토요일) -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돌담길 입니다. 이런일, 저런일로 그동안 많이도 걸었던 기억의 길 입니다. 오늘은 시립미술관을 향해 걷는 길입니다. '구본창의 항해'라는 사진전이 열리고있다해서 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다보니 사진전시회를 자주 찾습니다. 점심시간에 걸친 시간대여서 인지 많은이들의 반걸음이 바쁨니다. 역사속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일제가 덕수궁의 영성문을 허물고 1Km 남짓한 도로를 냈는데 그 길이 정동길과 연결되는 '덕수궁돌담길'입니다. 그러니까, 일제가 고종이 승하하자 왕권을 지우려고 남녀가 걷기좋은 길이라고 만들어 놓은, 일제의 산물이지요. 그런데, 이 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이야기가 파다했습니다. 일제의 의지를 반대로 해석하려했던 민중의 깊은 뜻이었을가요? 글쎄요? .. 2024. 2. 24.
오늘(2403) - 덕수궁 2024년2월23일(금요일) - 덕수궁 오래간만에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정문, 대한문 앞쪽을 새롭게 정리하는지 장막을 처 놓았더니 오늘은 말끔하게 치워저 있군요. 그래서, 덕수궁 방문 첫 컷을 ' 대한문(大漢門)'으로 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덕수궁(德壽宮)'은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이나 창덕궁, 창경궁에 비교하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서 조선조 5대궁궐가운데 작은 궁궐이라고 단정지워 버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평가되어서는 않되는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14대 선조가 임진왜란때 피난을 갔다가 돌아온후 궁궐들이 모두 불에 타서 소실되어있음에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 집을 임시거처, '정릉동행궁'으로 삼으면서 처음 궁궐로 사용됩니다.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겨 가면서 '경운궁(.. 2024. 2. 23.
오늘(2402) - 간밤에 내린 눈 2024년2월22일(목요일)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혀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영화애서 보았던 흰 눈내린 동화속 같았습니다. 수도권에 밤사이 대설특보가 내렸었고 13.8cm 적설량을 보였다는군요. 눈내린 아침, 가만히 집안에 머물러있을수 없지요. 카메라를 들고 마당으로 나섰습니다. 정말 눈속 세상, 아름다웠습니다. 야조먹이대를 치우고 좁쌀이랑 새모이들을 부어놓았습니다. 새들이 이 눈속에서 어찌 먹이를 구할수있겠는가 싶어서지요. 까치가 제일 만저 달려들고 이어서 참새떼가 몰려 왔습니다. 참새들을 날리면서 어치 두 마리가 교대로 내려 앉는군요. 아어서 단체손님, 물까치들이 법석을 떱니다. 갑자기 새들이 날아올라 확인해보니, 고양이 녀석이 살금살금 포복자세로 .. 2024. 2. 22.
오늘(2401) - 비내리는 명동거리 2024년2월21일(수요일) - 비내리는 명동거리 비가 부부술부슬 내리는 명동거리입니다. 첫머리를 이렇게 타이핑하고나니 배호가 불러 힛트했던 '비내리는 명동거리'가 불현듯 생각이 나는군요, 그래서 타이핑하다 말고 휴댜폰에 '비내리는 명동거리'라 치니 그의 구성진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역시 배호, 목소리가 깊고 터프하면서 매력이 높습니다. 명동거리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그럼에도, 사람들이 북적이네요. 지난 코로나만연 시절, 상가들은 문을 닫고 지나는 사람들도 귀했던 한적했던 명동거리가 이제는 활기찬 거리로 되돌아 온 모양입니다. 옛날 북적이던 명동거리가 되살아 온듯 싶습니다. 와국인들 모습도 많이 눈에 띄이는군요. 근데, 코로나이전, 오며가며 앞뒤로 들리던 중국말은 예같지 않군요, 중국사람들은 많이.. 2024. 2. 21.
오늘(2400) - '갤러리1898' 2024년2월20일) - '갤러리1819' '갤러리1898'입니다. 명동성당 지하 갤러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명동성당앞 편의상가내에 위치한 갤러리입니다. 명동성당이 건축된 것이 1898년이었다는데, 그 년도를 기념해 붙인 갤러리명칭이랍니다. 이것도 정확히 말하면 , 성당앞 편의상가 명칭이 '1898'이고 그 안에 위치한 갤러리 이름도 1898을 넣어서 '갤러리1898'이 됩니다. 원래 명동성당의 갤러리는, 가톨릭회관 건물 2충인가 3층에 위치해 있었고 '평화화랑'이라는 이름이었지요. 그 화랑이, 편의상가건물을 신축하면서 이사내려왔고 이름도 '갤러리1819'로 개칭을 한 것이지요. 명동에 들릴 때는 명동성당과 함께 이 갤러리를 필수코스로 지나갑니다. 오늘은 1,2,3관을 열어 2개의 전시실로 묶고 2개의.. 2024. 2. 20.
오늘(2399) - 명동성당 2024년2월19일(월요일) - 명동성당 명동성당에를 다시 들렸습니다. 미사시간에 맞추어 가는게 아니라 지나면서 들립니다. 명동에서 매달 한번씩 고교동창 사진클럽 모임이 있어서 매달 한번은 명동을 들립니다. 명동을 지나면서 명동성당을 들리지않으면 않되지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도 참배객들은 여전합니다. 외국사람들이 기념촬영들을 많이 하는군요. 하도 자주 들려 사진을 찍다보니 매번 그 사진이 그 사진같아 불편합니다. 들릴때 마다 다른 각도에서 명동성당을 찍어보려고 생각은 하는데... 성당이랑 시설물들이 붙박이이다 보니 다른 각도, 다른 시선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다른 시선으로 사진을 담으러 노력은 합니다. 오늘 사진들의 결과물들을 보면, 충분치는 않지만 그래도, 각도가 조금씩은 달라저있다는 생각.. 2024. 2. 19.
오늘(2398) - 2년전 오늘의 기억 2024년2월18일(일요일( - 2년전 오늘의 기억 2년전 오늘은 어디에 가서 무슨 사진을 찍었을가 찾아봤습니다. 그러니까, 2022년2월18일입니다. 철원 한탄강 철새도래지를 찾았었군요. 겨울철새 두루미가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새찍는 걸 좋아해서 '새박사'로 통하는 지인분을 모시고 용인 시니어사진클럽 회원 먗이 다녀왔군요. 올해도 찾아가보려고 몇차례 생각은 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철새들이 돌아갈 날들이 거의 다되어가는군요. 한마디로, 너무 멀어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거지요. 두루미는, 우리가 흔히 '학(鶴)'이라 부르는 새지요. 넓은 의미로 두루미목 두루미과에 속하는 새들의 총칭입니다. 좁은 의미로는 윗 사진의 새를 말합니다. 세마리가운데 맨뒤쪽 모이를 찾고있는 녀석이 새끼새입니다. 목덜미.. 2024. 2. 18.
오늘(2397) - 성남 중앙공원 2024년2월17일(토요일) - 성남 중앙공원 성남 '중앙공원'입니다. 넓게 잘 조성되어있어서 자주 방문을 합니다. 이른 봄 목련이 흐드러질때, 이곳 목련나무가 우람하기도 하지만 꽃들이 예뻐서 찾아옵니다. 그리고 철따라 풍광이 달라지다보니 자주 찾습니다. 근데, 주차장이 좁아서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두어차례 시도하다가 실패해서, 지하철을 이용한 뚜벅이 접근 방법을 모색키로 했었습니다. 길눈이 어두어서인가 번번히 실패를 해 고생을 많이 합니다. 서현역에서 내려야하는지 수내역에서 내려야 하는지 헷갈려서 고생을 했고 휴대폰 네이버지도에다 입력하고 찾기도했는데 지도읽기가 서툴러서 사람들게 물어물어 찾아가기도 했구요. 오늘도 또 헤맸습니다. 서현역에서 옳게 내리기는 했는데 AK프라자 출구번호를 잘 못찾.. 2024. 2. 17.
오늘(2396) -湖畔아파트Skyline 2024년2월16일(금요일) - 호반아파트의 스카이라인 수원 광교호수공원의 원천호수쪽은 둘러가면서 아파들이 들어서있습니다. 모두 고층아파트들이어서 호수에 비친 반영도 좋지만 그 Skyline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우리 어렵게 살던 어린 시절, 멀리 외국의 호수사진과 그 주변에 세워저있는 건물들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반하고 몹씨 부러워하곤 했었지요. 외국은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닙니다. 이곳 수원 광교호수변의 풍광을 보면서 옛적 그런 생각... 그런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외국의 풍광이 전혀 부럽지않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외국사람들이 우리의 이 경치를 부러워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부산 해운도 지역의 바닷가 고충아파트들도 보면서 그 선(線)이 참 아름답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천 송도지.. 2024. 2. 16.
오늘(2395) - 노출뿌리 2024년2월15일(목용일) - 노출뿌리 뿌리는 식물의 밑동입니다. 근본(根本)이라고도 부른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저 뿌리는 뿌리지요. 나무를 땅에 고착시키고 땅으로부터 물과 양분을 흡수해서 나무의 생명을 보전케하는 식물의 기관이지요. 당연히 땅속 깊숙히 밖혀서 나무를 지탱시켜주어야 합니다. 근데, 일부 나무들을 보면, 그 뿌리의 일부가 땅밖으로 노출되어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뿌리가 땅위로 노출된 현상을 무어라 표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땅으로 나와서 밖으로 노출되고있으니 그냥 노출뿌리라고 했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뿌리 자체가 모두 밖으로 노출되어있는 식물의 뿌리를 '노출뿌리'라고 표현하겠지요. 예컨데. 열대우림 강물속에 뿌리채 들어내놓고 서있는 식물들이 있던데.... 2024. 2. 15.
오늘(2394) - 원천호수변을 걸으며.. 2024년2월14일(수요일) - 원천호수 수원 광교호수공원은 두개의 호수를 묶어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입니다. 두 호수가를 한번에 걷기는 무리가 있어 한번에 한 호수를 돕니다. 원천호수변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둘러 서있어 그 반영이 외국의 어느 호반을 연상시키는듯 아름다워 좋고 신대호수는 자연과 어울어저 나름 멋진 경관을 연출해 줍니다. 오는 3월이 오면, 신대호수변 갈대숲에 뿔논병아리가 포란을 하지요. 포란하고 육추하는 모습을 담으러 매년 자주 찾았습니다. 두 호수가운데 오늘은, 어느 호수변을 돌아볼가 생각타가 원천호수변을 택했습니다. 해가 반짝나있는 청명한 날이여서 호반의 아파트반영이 좋겠다 싶어서지요. 도착해서 한 두컷 찍다보니 바람이 이네요. 바람이 불면 물결을.. 2024. 2. 14.
오늘(2393) - 한국의 지붕 2024년2월13일(화요일) - 한국의 지붕 여러날만에 민속촌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설연휴가 계속되어서 찾아오기를 미루었었지요. 아무래도 설연휴는 민속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지않을가 싶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을 테지요. 그런 가운데를, 카메라를 들고 혼자 왔다갔다하는게 쑥스럽지않을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휴가 긑나자마자, 한가해젔을 민속촌을 오래간만에 들린 거지요. 이제 봄이 가까웠는지 날씨가 아주 푸근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찾은 민속촌 사진산책, 오늘은, 우리 한국 주택의 지붕들을 담아보자고 했습니다. 한국의 지붕은 한국 고유의 주택을 덮은 나름 독특한 모습들이지요. 전통적으로 여러 자연 재료들을 사용했습니다. 기와지붕. 너와지붕, 볏집지붕 등이 주종입니다.. 산속 깊이 들어가면 억새.. 2024. 2. 13.
오늘(2390) - 온실속 꽃들 2023녖2월11일(일요일) - 물향기수목원 온실속 꽃들 아직 겨울기온이 떠나지않아 시방이 조용합니다. 버들강아지가 꽃을 피운걸 보니 봄이 오는건 확실한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인 모양입니다. 봄이 오는 소라는 꽃들이 전해주지요. 급한 마음에 온실을 찾앗습니다. 꽃은 봄에 피는 거니 온실속의 꽃들을 보면서 봄을 맞이하고 싶었던 거지요. 오산 '물향기수목원입니다. '물빙울온실'이라고 이름 붙여진 온실이 있습니다. 물방울모양을 본땄다고해서 '물방울온실'이라고 이름 지은 모양이지요? 초록이 한창입니다. 그리고 드문드문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피어있는 꽃들을 담아봅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싶습니다. 하지만, 진짜 봄이 오는 소리는 온실밖에서 들어야 제격이겠지요? 나무마다 꽃망울들이 피어오르고 있을지 .. 2024. 2. 11.
오늘(2389) - 갯버들 20 24년2월10일(금요일.설날) - 갯버들 '설날'입니다. 방송현역시절, 추석과 함게 오늘을 '민족최대의 명절'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방송을 시작했던 기억입니다. 역대정부가 새해 첫날을 '설'로 하자고 그렿게도 권장을 했는데도 끝내 지켜낸 '설'입니다. 음력을 폐지하고 양력으로 통일하고자 했던 거지요. 하지만 오랜 민속의 명절, '설'을 고집스레 지켜냈던 민초들 덕분에 구정(舊正)이 '설'로 되살아났습니다. 고향의 부모님찾아 고속도로는 온종일 붐빕니다. 설을 맞아 '오늘'의 주제사진을 어느것으로 할까? 봄의 전령사, '갯버들'이 꽃을 피웠습니다. 설날을 맞아, 살랑살랑 '갯버들꽃'을 '오늘'의 주제사진으로 만날수있어 좋습니다. 얼음장밑으로 시냇물이 돌돌돌 흐를때면 가장 먼저 봄을 알려주는 꽃이지요. .. 2024. 2. 10.
오늘(2388) - 물향기수목원 2024년2월9일(금요일0 - 물향기수목원 오래간만에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했습니다. 겨울철의 수목원은 앙상하기만 해서 자주 들리지않게 되지요. 그래도 봄을 향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온실속의 봄, 온실안에 피어있는 꽃들이라도 담자고 찾았습니다. 수목원의 겨울은 휴식기입니다. 드믄드문 사람들의 발걸음이 멀리 보일뿐 한없이 한가했습니다. 나무들은 온통 잎을 떨군채 앙상한 모습들이고 연못이랑 습지들 물이 있는 곳이면 한결같이 얼어 있었습니다. 연못속 손바닥만큼 녹은 곳에 오리 두마리가 날아와 앉아들 있기는하네요. 두 마리인걸 보면 암수, 부부인 모양입니다. 그래도 혹시 봄소식이 있는가 찾아보니,습지 얼어있는 연못 가장자리에 버들강아지가 역광속에 빛나고 있네요. 봄을 맞으러 일찍 눈을 떴습니다. 온실속을 돌.. 2024. 2. 9.
오늘(2387) - 물의 정원 2024년2월8일(목요일) - 물의 정원 남양주 물의 정원입니다. 오랜만에 들렸군요. 어제 용인시니어사진클럽 출사길 경안천 방문후 추가로 한 곳 더 들리자고해서 이곳 물의 정원을 찾았습니다. 이곳도 지난번 고니를 담겠다고 찾아왔었으나 얼음이 얼어있어 그냥 돌아갔었지요. 오늘은, 회원들 여럿과 함께 방문이어서 물의 정원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겨울의 물의 정원도 나름대로 아름답군요. 한강이 흐르면서 멋진 경치를 연출해주고 오래된 고목들이 나목되어 쓸쓸함을 더해주니 초록때와는 또다른 풍광입니다. 물의 정원, 말도 많았던 이명박 전대통령의 4대강정화공사로 태어닌 명소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시설입니까? 오늘을 사는 우리도 즐기지만 후손들도 즐길수있는 멋진 자연풍광이지요. 환경단체들과 당시 야당쪽에서 결사적으로 .. 2024. 2. 8.
오늘(2386) - 큰기러기 2024년2월7일(수요일) - 경안천의 큰 기러기 경기도광주 퇴촌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용인시니어사진클럽 회원들의 출사였습니다. 어제밤까지 오늘, 맑은 하늘이라고 예보하고 있었는데 기상해서 확인하니 구름잔뜩입니다. 날씨가 기대치를 훨씬 믿돌지만 기왕에 정해진 출사길, 강행했습니다. 원래는 고니(백조)를 기대하고 찾아 왔는데, 동네주민 말씀, 2-3일전에 모두 떠났답니다. 얼마전에도 고니를 찾아왔었는데, 그날은 온통 얼음바다여서 고니를 만나지 못했었지요. 오늘은 모두 떠났다니...어쩔수없지요. 대신, 기러기들이 많이 자맥질들을 하고 있군요. 닭대신 꿩이라고... 기러기들이라도 담자고 했습니다. 기러기면 어떻습니까? 기러기도 겨울맞아 찾아온 철새들이기는 마찬가지지요, 기러기들 가운데도 '큰 기러기.. 2024. 2. 7.
오늘(2385) - 간밤에 내린 눈 아침에 기상해서 창밖을 내다보니 밤사이 눈이 내렸군요 동해안쪽은 엄청 많은 눈이 내렸다는데 우리사는 이곳, 용인에는 많은 눈은 아니고 조금 내렸습니다. 허지만, 그래도 눈은 눈이지요. 어제, 그제가 입춘이었고 입춘치고는 춥지않았다고 했더니 입춘추위가 뽄대를 보여준 모양입니다. 어제 저녁 늦게 비가 내리는듯 싶더니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으로 바뀡어 내렸던 모양입니다. 맣지않은 눈이다보니.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면 녹을듯도 싶고 외출도 해야해서 부지런을 떨었습니다. 앞뒤마당을 돌면서 내린 눈을 담았습니다. 나무들 잎새위에 소복하게 눈이 내렸습니다. 올빼미 장식물이랑 다람쥐 장식품에도 예쁘게 눈이 내려 덮혔습니다. 야조먹이대위에도 눈이 덮혔구요. 참새들이 벌써 와서 기다립니다. 오늘같이 눈이 덮힌 날은 새들이.. 2024. 2. 6.
오늘(2384) - 용틀임나무들2 2024년2월5일(월요일) - 용틀임나무들-창경원 소나무들 창경궁 경내를 돌아보면서 감탄하는 것은 나무들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나무들이 고궁의 고즈넉함과 함께 어울려 우리 고전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줍니다. 경복궁을 포함해서 궁들이 많지만 그가운데 백미인듯 싶습니다. 참, 경복궁 후원도 아름답군요. 경복궁후원은 가을 단풍이 들었을때 더욱 좋지요. 다시 창경궁으로 돌아와서,,, 한때 창경원시절에는 벗나무들이 많이 심겨저 있었지요. 벗꽃축제도 했고 야간 개장도 하곤 했었습니다. 딱히 가볼곳이 많지 않았던 어려웠던 시절, 서울사람들이 구름같이 찾는 휴식시설이 창경원이었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동물들을 이사시키고 벗나무들도 일제가 심었다면서 수종들을 개량하기도 했었지요. 쓸쓸한 겨울의 고궁을 걷다.. 2024. 2. 5.
오늘(2383) - 봄의 시작 (창경궁대온실) 2024년2월4일(일요일) - 입춘 (창경궁대온실) 입춘(立春)이랍니다. 오늘이. 구ㅡ러니까 오늘부터 봄이 시작되는 거지요? 그란데, 옛부터 '입춘추위'라는 밀이 있어 내려왔습니다. 입춘추위가 매섭다는 말아지요. 겨울이 떠나면서 시샘을 부린다는 거였습니다. 이것도 이상난동현상이라고 해야하나요? 춥지않습니다.낮기온 영상입니다. 그래도 봄이 온다니 꽃소식이 좋겠지요? 입춘을 맞아, 다녀온 창경궁의 대온실속 꽃들을 올릴까 합니다. 아직 많지는 않았지만 동백류를 시작으로 매화꽃이랑 영춘화등 여러꽃들이 피어있어 봄이었습니다. 창경궁대온실, 여럿을때 자주 찾던 창경원시절부터 온실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제가 순종을 경복궁안에 폐위시키면서 왕실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이곳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바꿔 놓았.. 2024. 2. 4.
오늘(2382) - 백송(白松) 2024냔2월3일(토요일) - 흰소나무 창경원을 찾을때마다 잊지않고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연못 부용지를 끼고 도는 산책로 옆 숲속 백송나무들이 자리한 곳입니다. 백송(白松) 3그루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희귀한 소나무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지요. 중국이 원산지라는데, 조선시대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거라서 흔치않은 모양입니다. 어렸을때 기억으로는 통의동, 내자동, 원효로에도 있었던 싶은데 안타깝게도 죽어 사라진 모양이고 현재는 이곳 창경원과 재동, 조계사에 가면 볼수있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백송은 모두 여섯 그루랍니다. 재동백송, 조계사백송, 고양 송포백송, 예산 용궁리백송 그리고 이천 신대리백송. 그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백송은 헌법재판소 경내에 있.. 2024. 2. 3.
오늘(2381) - 창경궁 2924년2월2일(금요일) 창경궁 오래간만에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성당사진동아리의 2월출사입니다. '창경궁'은 원래가 '창경궁'인데 '창경원'이 되었다가 다시 '창경궁'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가 1909년 궁(宮)을 동,식물원으로 조성해 놓으면서 '창경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었지요.. 왕가에 즐거움을 준다는 거였지만 실제는, 조선왕가 정신의 말살정책이었겠지요. 하지만 덕분에, 동물원이자 식물원을 찾아오는 시민들은 휴식공간으로 널리 즐겼습니다. 서울시가 과천에 1984년 서울대공원을 조성해서 동물들을 옮겨가기전까지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1984년, 75년만에 원래대로 '창경궁'으로 되돌아온 겁니다. 역사깊은 궁궐터여서 오래된 나무들이 울창합니다. 지금은 겨울이어서 쓸쓸하지만 봄, 여름, 가을 숲이 좋습.. 2024. 2. 2.
오늘(2380) - 겨울나무 2024년2월1일(목요일) - 겨울나무 겨울에 잎을 모두 떨구고 선 '나목(裸木)'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잎을 모두 떨군채 겨울울 나고 있지만 봄이 오면 연초록 새잎들을 올리겠지요? 그리고 진한 초록색잎들로 나무 전체를 덮으며 왕성한 호흡들을 할겁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동물들로치면 동면(冬眠)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워낙 큰 나무들이라서 한 화면 가득히 담으려면 멀리 물러서야 가능합니다. 한편, 잎을 떨구고 서있는 나무 전체를 한 화면에 담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합니다. 나무 아래둥치에 몸을 밀착시키고 high angle로 치껴 찍습니다. 거대한 나무의 모양새가 원근감이 확대되면서 더욱 거대해 보입니다. 오래전부터 나목(裸木)을 화면에 담는걸 즐겨했습니다. 그냥 찍어놓기만 했지요. 이것도 사진이라.. 2024. 2. 1.
오늘(2379) - 봉수당진찬도 2024년1월31일(수요일) - 奉壽堂進饌圖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입니다. 동국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기록화입니다. 1795년 윤2월13일 화성행궁에서 거행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그린 그림입니다. 단원 김홍도가 그린 정조의 8일간 화성행차를 그린 8폭병풍, '화성원행도병'가운데 한 폭이랍니다. 보물제1430-2호랍니다. 그 8폭병풍가운데 7폭은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고 이 '봉수당진찬도' 한 폭은 동국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화성행궁 방문길에 행궁 전면 광장을 걷다보니 한쪽 바닥이 온통 그림타일로 덮혀있어 놀랐습니다. 두리번 거려 찾아보니 그림을 설명해주는 타일도 밖혀 있어 '봉수당진찬도'임을 확인했습니다. '봉수당진찬도', 화성행궁 광장, 수원시립미술관 앞 바닥에 .. 2024.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