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2월22일(목요일)
밤새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혀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영화애서 보았던 흰 눈내린 동화속 같았습니다.
수도권에 밤사이 대설특보가 내렸었고 13.8cm 적설량을 보였다는군요.
눈내린 아침, 가만히 집안에 머물러있을수 없지요.
카메라를 들고 마당으로 나섰습니다.
정말 눈속 세상, 아름다웠습니다.
야조먹이대를 치우고 좁쌀이랑 새모이들을 부어놓았습니다.
새들이 이 눈속에서 어찌 먹이를 구할수있겠는가 싶어서지요.
까치가 제일 만저 달려들고 이어서 참새떼가 몰려 왔습니다.
참새들을 날리면서 어치 두 마리가 교대로 내려 앉는군요.
아어서 단체손님, 물까치들이 법석을 떱니다.
갑자기 새들이 날아올라 확인해보니, 고양이 녀석이 살금살금 포복자세로 기어오고 있군요.
새들을 잡아 아침식사를 하겠다는 속셈이죠?
고양이도 먹고는 살아야겠지만 내게는 새들이 더 소중합니다.
현관문을 열고서 넥이놈! 쫓아버렸습니다.
집앞 길의 눈을 쓸어야지요?
눈쓸개를 들고 나가보니 옆집분이 모두 깨끗하게 쓸어놓았군요.
고맙기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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