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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258

아기와 오리1 2020. 6. 26.
추상 2020. 6. 6.
뱀 허물 시골집 무궁화나무가 너무 커서 전정을 해주었습니다. 키를 낮추고 좌우로 뻗어 나간 가지들을 처주다가 갑자기 전정가위가 섰습니다. 오래된 밧줄같기도 한것이 나무가지들에 걸쳐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뱀의 허물입니다. 뱀이 제 몸을 키울때는 허물을 벋는다고 들었는데... 뱀이 빠저나가고 남은 껍질이로군요. 눈대중으로 대충 재보니 1m는 족히 되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큰 놈이었군요. 갑자기 소름이 끼칩니다. 작은 뱀을 맞나도 무서운데 이렇게 큰 놈을 만나면 얼마나 섬뜩할까? 벰허물을 옷장속에 간직하면 재수가 좋다는 미신이 있었지요? 재수가 있대도 나는 싫습니다. 국어사전에 '뱀허물'은 무어라고 정리해놓았을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뱀의 허물. 풍을 없애고 경련을 멈추며 예막(瞖膜:눈.. 2020. 5. 28.
말벌의 최후 집안으로 말벌 한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이 녀석은 일벌들을 공격해서 잡아먹는 못된 놈이어서 양봉농가가 가장 싫어하는 놈이지요. 나 또한 이 놈한테 한번 쏘여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싫어합니다. 집안에 이놈들이 들어와서 집을 만들면 119에 신고해서 박멸시키는 것을 종종 봤습니다. 창문에 매달려 윙윙대는 이 놈을 보니 무서웠습니다. 문을 열고 내쫓으려 해도 나가지 않고 계속 겁(?)을 줍니다. 하는 수없이 F킬러를 동원했습니다. 그래도 생명인데... 가는 길은 곱게 보내주어야 되겠지요? 핀세트로 찝어서 뒷마당에 피어있는 작약꽃 위에 올려 놓아 가는 길을 장식해주었습니다. 꽃위에 올려놓고 보니 꽃에 내려앉은 꿀벌이 생각나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한 컷은 크롭 해서 녀석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무섭고.. 2020. 5. 27.
꽃창포와 놀기 오늘은 꽃창포와 놀았습니다. 정확히 표현을 하면' 노랑꽃창포'입니다. 사람들이 연못가에 많이들 심어 원래 연못가에서 자라는 놈인 줄 알았는데 땅에서도 이렇게 스스럼없이 잘 큽니다.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꽃이 많은데 이 녀석은 노란색 꽃입니다. 뒤뜰에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있다 보니 마음 놓고 함께 놀 수 있어 좋습니다. 원래는 시골집에서 자라던 놈인데 몇 해 전에 몇 뿌리를 이리로 옮겨 왔지요. 처음에 자리를 잘못 잡아 소나무 밑에서 고생을 했는데 지난가을 마당 가운데로 옮겨 주었습니다. 제 세상 만난 듯 많은 꽃을 피웁니다. 지난번에 시골집에 갔다가 자주색 녀석도 몇 포기 삽으로 떠 왔습니다. 내년에는 노란색과 자주색을 함께 볼 수 있을 테고 사진에 담을 녀석이 늘어서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 시골집에서.. 2020. 5. 26.
모란꽃 이야기 뒷마당의 모란이 꽃들을 활짝 피웠습니다. 크고 탐스러운 꽃들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김영랑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로 유명한 그 모란입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모란이 뚝뚝 떨어저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오월 어.. 2020. 5. 4.
할미꽃 지난해 가을, 성남에 있는 할렐루야교회를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언덕으로 오르는 가파른 언덕길목 왼쪽에 팻말이 하나 꽂혀 있었습니다. "할미꽃 재배단지, 밟지마세요." 할미꽃은 4월에 피니 내년 4월달에 다시 찾아 와야지...헸습니다. 비록, 코로나19인지 뭔지 때문에 어수선한 봄이.. 2020. 4. 26.
대구경 수동렌즈 니콘 D850에 니콘 구형 수동렌즈 Nikkor 50mm F1.2를 물렸습니다. 오래전에 구입해두었던 수동렌즈였지요. 디지털 카메라시대로 접어들어서 케논에는 50mm F1.2 AF렌즈가 출시되어있는데 니콘은 50mm F1.4 AF 렌즈가 가장 구경이 큰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나는 50mm F1.4렌즈는 보유하고 있지않고 가성.. 2020. 4. 15.
반원형 벗꽃나무 앞마당에서 담장 너머를 보면 벗꽃나무가 한 그루 서있습니다. 요즘 꽃이 한창인데... 그 꽃들이 큰 원(圓)의 반을 잘라 놓은듯 둥그렇게 형상을 이루고 피어 있습니다. 주변으로 저보다 훨씬 키가 높은 나무들이 여럿이어서 그 아래에 터를 잡고있다 보니 햇빛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중.. 2020. 4. 2.
'목련꽃 그늘아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카카오톡'을 여니 오늘도 친지들이 보내준 많은 글과 사진,영상들이 떠 오릅니다. 그 가운데, 고교동문 카톡에 오른 친구의 글과 동영상이 눈길을 끔니다.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고 해서 목련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꽃, 모두들 저 목련처럼 값있게 살면서 아름다운 인생.. 2020. 4. 2.
집안 개나리 봄이 한창 무르 익으면 연분홍 진달래꽃과 노란 개나리꽃이 산과 들, 공원 이곳저곳에서 손짓해 부릅니다, 근데, 요즘, 사람사는 세상은 코로나 바이러스인지 뭐인지 때문에 삭막한 일상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한 용어가 등장해서 외출하지 말고 집안에 머물러 있기를 권장.. 2020. 3. 24.
성질급한 놈 앞마당 화단에 4월중순이면 영산홍이 만발해서 보는 즐거움이 큼니다. 여러포기의 영산홍이 심겨저 있다보니 모두 한꺼번에 피면 온통 연분홍 꽃색으로 화단이 덮히지요. 그런데, 여러 영산홍 포기들 가운데 성질이 급한 녀석이 한 놈 있습니다. 3월20일께 벌써 꽃을 한 송이 피워놓은 녀.. 2020. 3. 24.
방콕, 구름과 놀기 우환퍠렴 바이러스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답니다. 어느분이 10,000명은 넘을거라 예측을 해서 설마했는데 불행하게도 그분의 예측이 맞아 가면 어쩌나 불안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예외없이 안전안내문자가 도착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하라구요. 누가 그런 용어를 만들.. 2020. 3. 15.
창가화분속 신비 창가에 화분 3개가 놓여있습니다. 향해서 맨왼쪽, 첫번째 화분에는 '이태리봉선화'가 심겨저 있고 가운데 화분에는 '제라니움'이 그리고 맨 오른쪽, 3번쩨 화분에는 '문주란'이 심겨저 있습니다. 첫번째 '이태리봉선화'는 마당화단에 심겨저 꽃을 피우던 것을 몇포기 화분에 옮겨심어 지난.. 2020. 3. 14.
방콕 소일거리 지난달, 가까운 수원 광교호수공원으로 나홀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오랫만에 찾았더니 변한게 많았습니다. 주차장에서 호수변까지 가는 길목이 크게 변해 있었습니다. 새롭게 개발이 되어있었던 게지요. 우선, 주차장에서 개천을 건너 호수로 접근하는 길목에 도서관이 하나 새롭게 세.. 2020. 3. 4.
낮에 나온 반달 답답한 날들이 지속됩니다. 이침에 눈을 뜨면 TV를 열고 우한폐렴 바이러스 확진자가 몇명이나 늘었나부터 확인을 하고는 한숨을 쉽니다. 예정되어있던 서울에서의 친구들 모임에 한시간 넘게 전철을 타야한다는 것이 끔찍해서 참석치 못하겠다고 통보를 하고는 울화통이 터집니다. 책.. 2020. 3. 4.
거위3마리 민속촌에 거위 3마리가 삼니다. 민속촌 경내를 흐르는 신갈천에 물을 막아서 호수처럼 넓게 해놓은 저수지가 있는데 그곳으로 흘러들어가는 개울이 큼니다. 암수 구별법을 몰라서 잘은 모르겠는데...아마도 암놀들 같습니다. 민속촌을 벙문할때마다 보면 오리들은 있다가도 안보이고 하.. 2020. 3. 4.
오늘은 새들 우환폐렴 바이러스 때문에 연일 방콕입니다.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한다는 보도입니다. 하노이에 갔던 한국여객기가 입국불허로 회황해왔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착잡합니다. 그리고, 따분합니다. 오전내내, 마당화단에 만들어놓은 야조먹이대 여러곳에 .. 2020. 2. 29.
수원 서호(西湖)를 찾아서 수원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서울로 향하다보면 '화서'역을 지나면서 창가로 호수가 보입니다. 지도로 확인을 해보니 '서호(西湖)'라고 했고 '서호공원'이 그 옆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한번쯤 가봐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실천에는 옮기지 못했었지요. 큰 맘먹고 전철을 이용해서 수원 '.. 2020. 1. 17.
할렐루야교회 2019년을 보내면서 마지막 출사지를 어디로 선택할까했습니다. 문득 친구가 성남 깊숙히 숲속에 있는 할렐루야교회를 다닌다고 했던 기억이 나서 교회를 마지막 출사지로 해도 좋겠다싶었고 마지막 날 오후에 차를 몰았습니다. 엄청나게 큰 규모의 교회로군요. 주일이면 숲속이 수많은 .. 2020. 1. 1.
식당화단에서 지난 화요일(9/24) 친구들과 함께 길동 생태원에 출사를 갔었지요. 점심을 인근 식당 '봉메일막국수'에서 가졌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입구와 주차장을 돌며 가장자리에 화단이 조성되어 있는게 보였습니다. 정오의 햇빛이지만 몇개의 꽃을 담았습니다. 2019. 9. 25.
오늘(일요일)-보신팅집 성당 주차장에 연이어 '보신탕' 집이있습니다. 보신탕간판 넘어로 성당의 종탑이 잡히도록 구도를 잡았습니다. 전신주도 옆으로 잡히는데 전선이 어지럽습니다. 성당을 새롭게 건축할 당시 보신탕집주인이 6억에 넘기겠다고 했다는데 건축자금이 충분치않아서 구입을 포기했다고 들었.. 2019. 9. 22.
율동공원 낙수 장맛비가 멈췄다해서 분당 율동공원을 찾았습니다. 물가의 아이들이 시원해 보입니다. 호수가따라 핀 루드베키아도 싱그럽게 보입니다. '망초'꽃이 이곳저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귀나무의 입새는 특별해 보입니다. 오리 한마리, 외로워 보입니다.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직거래 2019. 7. 30.
'망초'꽃 뒤로 경기도 분당 율동공원을 걷습니다. 장마가 끝났대서 카메라를 메고 산책길에 올랐습니다. 햇살이 아직 구름을 뚫지못해 흐릿한 날씨가 개운치 않습니다. 우측으로 망자의 터가 보이고 좌측으로 산자의 길이 보입니다. 그 경계에 숲과 가로등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밤이면 가로등도 산자.. 201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