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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오늘은 새들

by 鄭山 2020. 2. 29.

우환폐렴 바이러스 때문에 연일 방콕입니다.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한다는 보도입니다.

하노이에 갔던 한국여객기가 입국불허로 회황해왔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화도 나고... 착잡합니다.

그리고, 따분합니다.

오전내내,  마당화단에 만들어놓은 야조먹이대 여러곳에 좁쌀이랑 개사료들을 부어놓고

새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나타나면 집안에 숨어서  창너머로 카메라셧터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집사람이 수퍼마켓에 다녀오겠다해서 운전해 주겠다며 따라 나섰습니다.

그리고도 따분해서, 오후 늦게, 집앞 호수가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호수 한가운데서 먹이를 노리는 물새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카메라에 담긴 새들을 한번 나열해 봄니다.

먼저, 집 화단 야조 먹이대를 찾아온 녀석들입니다.

그러니까, 오전에 담은 녀석들이지요.

물까치, 직박구리, 쇠박새 입니다.

참새는 물론 여치도 오고 산비둘기도 오는데 오전에는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호수 둘레길을 걸으면서 카메라에 잡은 가마우지와 논병아리 입니다. 




그리고, 둘레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뒷산(동산)에서  담아온 새들입니다.

까치, 직박구리. 까마귀, 산비둘기 그리고 횡재를 했습니다.

오색딱다구리를 운좋게 담았습니다.








버려진 헌 의자가 있어서 앉아 잠시 쉬고있는데 앞 나무에 무언가 내려앉는 기척이 있어 올려다보니 오색딱다구리 였습니다.

좋은 자세로 앉았으면 좋으련만 ... 먹을게 있었나 보지요?  매달린 자세로 무언가 쪼아 먹더니 휙 날라서 나무덩치로 옮겨 앉습니다,

근데, 앉은 자리가 내 시야 뒷편입니다.

위치를 옮기려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일어섰더니 눈치 빠른 놈, 그만 푸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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