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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1)-사진이야기

방콕 소일거리

by 鄭山 2020. 3. 4.



지난달, 가까운 수원 광교호수공원으로 나홀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오랫만에 찾았더니 변한게 많았습니다.

주차장에서 호수변까지 가는 길목이 크게 변해 있었습니다.

새롭게 개발이 되어있었던 게지요.

우선, 주차장에서 개천을 건너 호수로 접근하는 길목에 도서관이 하나 새롭게 세워저 있었습니다.

그 도서관을 통과하거나 옆길을 따라 오르면 호수를 내려다 볼수있는 정상에 4층짜리 전망대가 우뚝 솟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수 따라  숲이기만했던 작은 언덕이 수변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어있었습니다.

찾아오지 않았던 지난 2년사이에 크게 개발되어 있었던 거지요.


우선, '광교푸른숲도서관'이라는 예쁜 이름의 도서관부터 들어섰습니다.

일반 도서관들과는 다르게 1층에서부터 3층까지의 중간부분이 하나로 뚤려있고

층층이 좌우계단으로 오르며 쉴수도 있고 책도 읽을수있는 색다른 공간이 조성되어있어 좋았습니다.

기왕 들어온 김에 책이나 몇권 대출해갈까 했더니 않된답니다.

여기는 수원도서관이고 내 회원카드는 용인도서관카드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기도민이면 카드발급이 가능하답니다.

용인시는 시민에게만 카드가 발급되는데 수원은 도민이면 모두 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보니, 수원시는 경기도의 도청소재지이고 경기도 전체가 관할이 되겠군요,

수원도서관 회원카드를 새롭게 받급 받고 책 2권을 대출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4일. 그 푸른숲도서관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내달, 그러니까, 3월8일까지 도서관울 휴관하겠고 대출해간 도서는 반납기일을 연장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환폐렴때문이지요. 

기왕에 대출해온 책들, 모두 읽었으니 반납하고 새로 책 몇권을 대출하고자 그 날로 도서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방콕이 길어질듯 싶으니 이번에는 소일거리로 여러권 대출받을 생각이었습니다.

한번에 7권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수원은 65세이상의 경우 3주까지(용인은 7권 2주) 대출이 가능하답니다.

모두 5권을 대출받았습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는게 좋겠다싶어 사진관련 책들만 골랐습니다.






대출기한이 오는 17일까지인데 오늘 현재(4일) 모두 읽었습니다.

비교적 잘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라서 정독(精讀)이 아닌 속독(速讀)으로 읽기는 했지만 너무 빨리 끝낸듯 싶습니다.

오는 8일가지 휴관한다했는데 아무래도 연장휴관할게 뻔하고,

방콕도  연장될게 뻔한데 (반납이 문제가 아니고) 이제 더 읽을게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방콕은 고통이다며 한숨만 쉬고 있을게 아니고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속독(速讀)이 아닌 정독(精讀)으로 5권 책을 다시 읽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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