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속 세상28 담벼락 경고 주일미사에 참석하려 일찍 성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은 넓지않고 들어오는 차는 많고 일찍 가지않으면 주차할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찍 와서 주차를 합니다. 미사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성당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어느집 담벼락에 낙서들이 보입니다. 낙서라기 보다는 경고문, 경고문이라기 보다는 부탁의 글이었습니다. 들여다 보았더니 피식 웃음이 너옵니다. 아마도 주인집 할아버지거나 할머니겠지요. 나이가 높은듯 문법이 엉망입니다. 2022. 8. 29. 성묘유감 3 - 묘지꽃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묘소앞 화병에 예쁜 생화들이 꽂혀 있습니다. 후손들이 다녀간 모양입니다. 따님이 다녀 가셨는지 며느님이 다녀 가셨는지...손길이 곱고 마음이 정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바로 그 옆에, 같은 모양 같은 형태의 치장석들과 석물 꽃병이 놓인 .. 2012. 9. 26. 성묘유감 2 - 눕는 치장석 유난히도 치장석을 많이도 둘러치고 조각까지 곁들여저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묘지들이 간혹 보입니다. 답답해 하시지는 않을까 부질없는 걱정도 때로는 듭니다. 그런데 그 무거운 치장구조물 전체가 옆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몇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연약지반이 구조물의 힘에 눌.. 2012. 9. 26. 성묘유감 1 - 누은 비석 말끔하게 단장된 묘소를 보면 후손들의 효성이 아릅답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반듯하게 세워저 있어야할 묘비석들이 뒤로 비스듬하게 쓰러저 가고있는 묘소들이 눈에 밟힙니다. 곧게 세워진 비석의 묘소는 자손들이 자주 찾아온다는 의미이고 누은 비석의 묘소는 그렇지 못.. 2012. 9. 26. 이동화장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화장실들이 환골탈퇴를 시작했었지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부터 시작을 했던가요? 화장실 시설이 현대화 하면서 우리가 선진국이 되었음을 실감하곤 하지요. 더욱이나 지자체가 이동식 화장실까지 운영하는 것을 보니...이제 우리도 살만큼 되었구나 싶습니.. 2012. 6. 29. 개(犬)놀이터 예뻐서 올림니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계소에 자리한 애완견 놀이터 입니다. 2011. 9. 8. 해우소 한국 '뒷간 정원'이 세계 최고 꽃박람회에서 1등을 했답니다. '뒷간'이라면 옛날 우리네 시골집들의 변소인데... 그 변소가 꽃박람회에서 1등을 했다니..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정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미술가 황지혜씨가 출품한 우리나라 옛날 뒷간(변소)이 180년 전통의 영국 왕립원예학회(.. 2011. 6. 1. 용치(龍齒)위 낙서(落書) 경기도 용문산의'용문사(龍門寺)' 대웅전(大雄殿) 입니다. 용두(龍頭)가 위엄있게 돌출해 있습니다. 힘찬 목조각에 채색마저 화려해서 근접촬영을 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로 확인을 했더니 용의 이빨에 낙서(落書?)가 보입니다. '아닐 불(弗)'자 같아 보입니다. 불가(佛家)에서 흔히 사용하는 '부처 불(.. 2011. 4. 27. 기원석(祈願石) 산행을 하다보면, 특히 사찰로 향하는 산행길을 오르다 보면 소원을 빌며 작은돌들을 쌓아올려놓은 기원석(祈願石)들을 쉽게 봄니다. 가운데에 벽돌을 기반으로해서 쌓아놓은 기원석을 보니 재미있습니다. 산행길에 벽돌을 운반해 갔을까요? 아니면 주변에 벽돌이 있었을까요? 벽돌 공기구멍 3곳에도.. 2011. 4. 27. 승천실패 용(昇天失敗 龍) 하늘로 오르려다 실패를 한 용(龍)의 형상을 하고 뉘어저 있는 나무등걸 입니다. 버려진 간벌나무 토막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3토막 나무가 연결되어 놓여저 있는데... 누군가가 산행자들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연결해 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어쩌다 이런 형상으로 버려저 있을수도 있겠구.. 2011. 4. 27. 물사자(獅子) 양쪽 귀에 수도꼭지를 꽂은 돌(石)사자를 맞났습니다. 경기도 용문관광단지 입니다.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흘린물은 하수도로 직행토록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한 여름 무더운 날, 시원한 물을 흘려주지 않겠나 싶습니다. 꼭지위치가 낮은 것으로 보아서 별.. 2011. 4. 27. 작고 예쁜 목판 안내판 정동교회 안에 있는 어린이도서관 안내판입니다. 덩동교회를 카메라에 담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카메라에 함께 담아 놓았습니다. 예쁨니다.글씨도 예쁘고 노란꽃. 초록꽃도 예쁨니다. 나무판에서 글씨를 오려내어 색을 잎인후 목판에 접착제로 예쁘게 붙혔습니다. 평소에 즐겨하던 작업인데...이곳에.. 2011. 3. 9. 달팽이 도로표지판 '천천히' 운행하라는 도로표지판입니다. 물론 공인받은 도로표지판이 아니라 사제(사제)도로표지판입니다. 점포주가 집앞을 지나는 차량들이 천천히 운행되기를 바라면서 세워놓은 것이겠지요? 느린동물의 대표격으로 흔히 '토끼와 경주하던 거북이'를 연상 했을터인데 이 점포의 주인은 달팽이의 .. 2010. 11. 26. 무추 '무추'라고 했습니다. '무'와 '배추'의 합성어 입니다. 뿌리는 무뿌리에 잎새는 배추입니다. 'GMO', 생명공학작물 입니다. 그러니까, 유전자조작 채소가 되겠습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우리랜드)에 전시중입니다. 40년후, 2050년께면 인류에게 필요한 식량은 지금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들 합니다. 지금도 .. 2010. 11. 19. 색송이 지난 여름에 들렸다가 다시 둘러본 용인 농촌테마파크(우리랜드) 입구에서 발견한 예쁜 송이버섯 모형들입니다. 전부터 줄곧 그자리에 저렇게 심겨저 있었는데 내가 발견치 못했었나? 새롭게 심어놓았나? 안내인에게 물어보면 모른다고 할 것이고... 그냥 예뻐서 카메라에 닮습니다. 시골집 '송이재(.. 2010. 11. 19. 예쁜 모형동물 용인 농촌테마파크(우리랜드)입니다. 초가지붕위에 무당벌레 모형들이 이채롭습니다. 무당벌레들을 카메라에 담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까 유치원아이들이 시끌벅끌 합니다. 모형곤충들위에 올라 앉아서들 시끄럽습니다. 아이들은 왜 저런 모양의 모형들을 보면 멀리서 감상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 2010. 11. 19. 꽃장식 2010. 11. 19. 화분 용인 농촌테마파크(우리랜드)를 방문해서 이곳저곳 산책을 했습니다. 여러차례 방문입니다. 계절마다 색갈이 달라저서 들릴때마다 새로운 기운을 받습니다. 전시되어있는 화분들입니다. 강철로 만들어진 튼튼한 화분이겠다 싶어서 닥아가 보았더니 프락스틱 제품입니다. 그런데도 청동화분 같은 느.. 2010. 11. 19. 사람낙서(그래피티)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처럼 그리는 그림을 '그래피티(Graffti)'라고 하지요. 물론 낙서이다 보니 환영은 받지 못하지요. 때로는 거리를 더럽힌다는 비난도 받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소재의 '그래피티'를 맞나면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송파대로를 걷다가 공사장벽에 그려진 그림을 봅니다. 이 정도의 .. 2009. 12. 3. 못난이 옹기 양수리에 위치한 '세미원'입구에 놓인 쓰레기통입니다. 옹기가마 속에서 뜨거운 열을 받으면서 터저버린 항아리입니다. 벌써 옹기가마터 에서 깨트려젔어야할 놈이 용케 살아났네요. 살아난 대로 이렇게 휴지통 역활은 할수 있다니 다행이지요? 작은 예술입니다. 이렇게 깨진 옹기를 휴지통으로 사용.. 2009. 11. 12. 양평 용문산의 예쁜 것들 2009. 11. 3. 엽기적인 북한사회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suSn8XfhGJE$ 2008. 12. 5. 파이프 지게 아무리 현대화되고 옛것의 재현이 비효율적이라해도 옛물건이 모양과 기능을 그대로 한채 현대판 소재로 재제작되어 나온 다는것은 어딘지 어색함을 떨처 버릴수가 없읍니다. 강원도 강릉의 한 면소재지 철물점 앞에서 발견한 파이프 지게입니다. 파이프를 절단해서 땜질해 만든 지게입니다. 물론 .. 2008. 8. 9. 이렇게 변했네요. 얼마전까지 청계천 7가쪽에 가면 '황학동 벼룩시장'이라고 불리우던 골동품상점들이 참 많았지요. 순수한 골동품가게들도 많이 있었지만 이거저것 되는대로 파는 잡상인들도 많아서 그곳에 들리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게 되곤 했습니다. 그러던 곳이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동대문 .. 2008. 7.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