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렌즈속 세상

성묘유감 2 - 눕는 치장석

by 鄭山 2012. 9. 26.

 

 

 

유난히도 치장석을 많이도 둘러치고 조각까지 곁들여저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묘지들이 간혹 보입니다.

답답해 하시지는 않을까 부질없는 걱정도 때로는 듭니다.

그런데 그 무거운 치장구조물 전체가 옆으로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몇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연약지반이 구조물의 힘에 눌려 비대칭으로 조금씩 가라앉고 있는 모양입니다.

바로 잡아 주어야 할듯 싶은데... 걱정스럽습니다.

후손들이 멀리 이민을 가고 이땅에는 후손들이 남아 있지 않은 것일까요?

공원묘지측에 지불했을 관리비속에는  묘소 개별시설물 보수 비용이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는 것일까요?

 

 

 

 

묘비석 받침대 뒷면에 새겨진 글을 읽어 봅니다.

"아버님의 인격 본받아 굳게 살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렌즈속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벼락 경고  (0) 2022.08.29
성묘유감 3 - 묘지꽃  (0) 2012.09.26
성묘유감 1 - 누은 비석  (0) 2012.09.26
이동화장실  (0) 2012.06.29
개(犬)놀이터  (0) 20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