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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hoto a day(847) - 나무밑에 깃들어 나무 한 그루가 호수면을 덮으며 누어있습니다. 흐린 날인데도 그림자가 드리우는군요. 물닭 두마리가 나무그늘 아래에서 들고 나옵니다. 그림이 좋아 담았습니다. 2023. 11. 30.
오눌(2316) - 四天大王 2023년11월30일(목요일) - 사천대왕 오늘도 민속촌을 찾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수석을 보니 그 자리에 놓여저 있어야할 카메라가방이 보이지않습니다. 카메라가방을 가져오지 않았던 것이죠. 병사가 전장에 나가면서 총을 가져오지 않은 격입니다. 지히추차장에 놓여있는 김치냉장고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벽장에서 열쇠를 가져와 문을 잠그고는 다시 열쇠를 벽장안에 가져다 놓은뒤 그대로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을 했던 겁니다. 잠시 다른 생각을 하면서 깜박 건망증이 발동했던 거지요. 다시 집으로 차를 돌려 돌아오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민속촌안에 들어가지말라는 하느님의 뜻인 모양이다. 들어가서 돌다가 너머지기라도 해서 다칠지 모르니 들어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계시인 모양이다.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그래도 .. 2023. 11. 30.
One Photo a day(846) - 기러기 의왕왕송호수입니다. 기러기들입니다. 호수가에서 비교적 먼 거리에들 모여있어서 가가게 촬영이 다소 어렵습니다. 호수마다 습지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이 매년 반복된다면 왕송호수는 기러기들이 오는 곳이 아닐가 싶습니다. 그동안 다녀 본 바로는 고니는 앙평 물의 공원, 두루미는 철원에서 매년 보였습니다. 오리종류들은 이곳저곳 다양하구요. 2023. 11. 29.
오늘(2315) - 백로의 날개짓 2023년11월29일(수요일) - 백로의 날게짓 의왕 왕송호수입니다. 백로 한마리가 호수가를 낮게 날아서 급하게 초첨을 맞추었습나다 녀석이 잎이 떨어저 앙상한 나무가지위에 내려 앉는군요. 날개손질을 하는 모양입니다. 활작 피었다가 오므리고 다시 펴며 날개짓을 합니다. 몸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느라고 그리하는 모양입니다. 민물가마우지는 같은 동작을 하다가 아예 날개를 활짝펴서 오랫동안 햇볕에 말리는데 이 녀석, 백로는 몇번 날개를 폇다가 접는 동작을 하고 마는 모양아로군요. 백로는 예로부터 청렴한 선비의 상으로 쓰여저 왔지요. 희고 깨끗해서 그리 불렸던 모양입니다. '까마귀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로 대표되는 白鷺歌가 유명하지요? 포은 정몽주의 어머니 이씨가 지었다는 시조구절입니다.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 2023. 11. 29.
One Photo a day(845) - 소녀상 위안부를 기억케하는 소녀상입니다. 또다른 작가의 소녀상이로군요. 의왕 왕송호수공원입니다. 2023. 11. 28.
오늘(2314) - 갈대와 억새와 부들 2023년11월28일(화요일) - 갈대와 억새와 부들 수원광교호수공원에 가면 원천호수와 신대호수가 있습니다. 신대호수쪽에 가면 호수면을 갈대숲이 우거진 곳이 있습니다. 봄이면, 줄기만 남은 사이로 뿔논병아리 한쌍이 집을 짓고 새끼를 부화해서 육추를 합니다. 그 포란현장을 찾아 사진작가들이 찾아오곤 하지요. 오늘도 그 앞을 지나면서 보니 뿔논병아리 한쌍이 가까이들 헤엄치고 있습니다. 둥지틀 장소를 물색하고있는 모양이다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주변의 갈대밭을 새삼스럽게 관찰해 보면서 열컷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리고ㅡ '오늘'의 주제 제목을 '갈대와 억새와 부들'이라고 정했습니다. 갈대라고 생각했는데 개중에 억새(물억새?)같은 것도 섞여있는듯 싶어서 입니다. 갈대와 억새, 구분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아는 이가 .. 2023. 11. 28.
One Photo a day(844) - 버섯 의왕 왕송호수공원입니다. 습기찬 나무뿌리쪽도 아니고 나무그루 중간지점에 버섯이 자라고 있어 멈추어 섰습니다. 네이버 스마트렌즈를 들이대니 왼쪽 푸른색은 '구름버섯'이고, 오른쪽 분홍색은 '소혀버섯'아랍니다. 버섯도 마음먹고 찍어모으면 재미있겠다 싶은데, 생각은 앞서도 쉽지는 않군요. 2023. 11. 27.
오늘(2313) - '정다운다리' 2023년11월27일(월요일) - '정다운 다리 주변 수원 광교호수공원은 신대호수와 원천호수 두 호수를 하나로 묶어 공원화 해놓은 곳입니다. 원천호수쪽은 주변에 아파트들이 반영을 드리우고 전망대도 있어 조금은 화려한 모습인데 신대호수쪽은 자연상태가 많이 유지되고있어 수수해 보입니다. 그 신대호수 끝쪽에 '정다운 다리'라는 이름의 구름다리형태의 긴 다리가 걸쳐있습니다. 그 아래로 하얀색 원형의 플라스틱 공모양 조형물들이 많이 떠있습니다. 아마도 밤이되면 모두 조명이 들어와서 화려한 모양을 연출하겠지요. 그리고 그 윗쪽으로 두개의 교차되는 원형 나무길을 조성해 놓고 물을 가두어 놓아서 갈대들이 자라고 물새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그래서, 이쪽 신대호수쪽은 물새들을 찍으려고 자주 방문을 합니다. 오늘은 '아름다.. 2023. 11. 27.
One Photo a day(843) - 새밥 우리네 선인들은 참 마음씨가 고왔던 모양입니다. 감나무에서 감을 따내리면서 한개는 남겨놓지요. 새먹으라고 남겨 놓는답니다. 역시 새가 쪼아 먹었군요. 2023. 11. 26.
오늘(2312) - 그림자 2023년11월26일) - 그림자 오늘은 민속촌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햇빛좋은 오전에 들어섰더니 여기저기 드리운 그림자들이 시선을 당깁니다. 그래, 오늘은 그림자들을 여러 컷 담아보자고 했습니다. 지난날 한때, 많은 사진가들이 초가집 흙벽에 드리운 나무그림자들을 즐겨 담던 기억이 납니다. 초가집들을 찾아다니며 흙벽에 떨어진 그림자들을 찾아봤습니다. 햇빛각도가 맞지않아서 인지 마음에 닿는 그림자들을 발견할수 없었습니다. 대신 양반집 돌담들에 떨어진 나무그림자들이 눈에 띠는군요. 그리고, 지면에 떨어진 그림자들도 좋습니다. 나를 따라다니는 그림자도 그런대로 좋던데 너무 똑같아 한 컷 찍다가 더 찍기를 멈추었습니다. 양반집 대문에 문고리와 장식을 길게 느리운 그림자를 하나 발견했는데...그건 또다른 그림자로군.. 2023. 11. 26.
One Photo a day(842) - 물결빛 2023. 11. 25.
오늘(2311) - 이제는, 사그라드는 꽃들 2023년11월25일(토요일) _ 이제는, 사그라드는 꽃들 가을이 짙어가면서 꽃들도 이제 사그라지고들 있군요.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들은 이미 오래전에 사그라들 젔고 지금 사그라저들 가는 꽃들은 가을꽃들이지요. 꽃이 사그라진다고 아쉬어들 합니다만 꽃의 입장에서는 단계적 행보(行步)일 뿐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씨앗을 만드는 중요한 단계이지요. 꽃은 아름답습니다. 벌,나비를 유혹하는 몸부림이지요. 지 녀석들에게는 생존의 몸부림이지만, 우리 사람들은 녀석들의 아름다움을 보며 즐깁니다. 그래서, 모두들 아름다운 꽃에만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지요. 어떻게하면 예쁜 꽃을 더 예쁘게 담을까고 고심들을 합니다. 지는 꽃은 쓰레기일뿐이지요. 하지만, 사그라지는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 2023. 11. 25.
One Photo a day(841) - 마지막 잎새 2023. 11. 24.
오늘(2310) - 작은 전시회 2023년11월24일(금요일) - 작은 전시회 용인시청 복지관에서 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사진공부반이 운영되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거 매주 금요일에 만나 2시간씩 사진공부를 했습니다. 11명회원이 선생님 한분을 모셔와서 공부를 함께 했습니다. 김진형 사진작가가 오셔서 수고를 해주었지요. 오늘 끝날, 한회원이 한장씩 작품들을 출품해서 복지관에서 작은 사진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일년동안 서로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서 저녁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만남이니 지난 1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이런 공부방을 만들어 달라고 시청측 설문조사에 응했습니다. 2023. 11. 24.
One Photo a day(840) - 흔들리는 반영 호수면에 비친 아파트 반영입니다. 바람이 불어서 수면이 흔들리니 반영도 흔들립니다. 2023. 11. 23.
오늘(2309) - 所願과 祈願 2023년11월23일(목요일) - 소원과 기원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것이 '기원(祈願)이지요. 우리는 이 '기원'이라는 단어를 무척 많이 사용합니다. 바라는 일이 모두 잘 되었으면 싶은 것이 우리네의 소망이기 때문이겠지요.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은 장독대앞에 깨긋한 물 한사발 떠놓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동네마다 있는 서낭당에 가서 빌기도 했구요. 절에 찾아가 부처님게 빌기도 했습니다. 나라님들도 비내리게 해달라며 기우제를 지내곤 했습니다. 종교가 생겼습니다. 우리 인간이 자연에 비해 너무 나약했기 때문에 위대한 상징에 기대어 살라왔던 거지요. 민속촌에 들어서면 입구 가까이에 소원을 종이에 써서 나무나 돌기둥에 매달아 놓는 곳이 있습니다. 장승들이 서 있고 서낭당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돌을 주어다 .. 2023. 11. 23.
One Photo a day(839) - 사물놀이 민곡촌 사물놀이패 입니다. 김치하는 날, 흥을 돋아주기위헤 출연을 한 모양입니다. 2023. 11. 22.
오늘(2397) - 김장하는 날 2023년11월22일(수요일) - 감장하는 날 민속촌에 들어서니 직원분이 팔소매를 끄는 군요. 김장하는 날인데 사진 좀 찍어서 홍보를 많이 해달라구요. 바로 앞이 큰 식당이어서 식당에서 김장을 하는 구나 싶어 물었더니 아니고 민속촌 자체행사라는 군요. 빨간 저고리를 입고 흰 모자를 쓴 여섯분의 아낙들이 줄지어 서서 김장을 버무르고 있고 그 뒤로 두어명 남정네가 돕고있군요. 잠시있으니까 민속촌 사물놀이패들이 나와서 자리를 잡고 흥을 돗굽니다. 그러니가, 아마도 민속촌 밭에서 거두어들인 무, 배추들을 가지고 민속촌 식구들이 먹을 김장을 하는 모양인데 그걸 하나의 이벤트로 경연을 하는 모양입니다. 가을에는, 논에 심었던 벼를 거두어 타작하는 모습도 이벤트화해서 공연을 하더니 그런 일종의 공연행사인 모양입니다... 2023. 11. 22.
One Phpto a day(838) - 토끼들 조형물 의왕 왕송호수 둘레길에 놓여진 조형물입니다. 세라믹 토끼 5마리 2023. 11. 21.
오늘(2396) - 갤러리1898 2023년11월21일(화요일) - 갤러리1898 명당성당 지하에 위치한 화랑입니다. '1898'이라는 화랑 명칭이 조금은 생소합니다. 명동성당이 1898년에 건축되었다는데, 그 해를 기념해서 갤러리명으로 했답니다. 125년전이로군요. 그러니까, 명동성당, 125년이나 된 오래된 역사적 건물이로군요. 1호화랑과 2호화랑 그리고 3호화랑이 있습니다. 3호화랑에서 지금 우리동창 사진클럽 DiFiPhoNo 가 사진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사진전을 열고있는데 벌써 9년차 전시회로군요. 코로나로 사람들 왕래가 심하게 통제되던 한해만 빼고 계속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사진가들의 전시회는 아닙니다. 취미를 같이하는 친구(老童)들이 모여 사진클럽을 만들었고 자주들 함께 몰려 다니며 사진들을 찍습니다. .. 2023. 11. 21.
One Photo a day(837) - 모과 모과입니다. 딸아이내외가 현충원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주어 왔답니다. 접시에 올려 놓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시골집에도 내가 심은 모과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역시 많이 떨어저 있겠지요? 2023. 11. 20.
오늘(2395) - 꽃보다 아름다운 2 (사철나무열매) 2023년11월20일(월요일)- 사철나무열매 어제에 이어서 '꽃보다 아름다운' 2편입니다. 어제는 '산수유열매'를 올렸습니다. 빨간색 작고 가느다랗게 둥그런 열매가 꽃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에서요. 오늘은 '사철나무 열매' 입니다. 빨간 열매가 껍질을 톡 벗어던지고 튀어 나오려는듯 영롱하게 예쁨니다. 전에도 사철나무 열매를 보지 못했던건 아닙니다. 보기는 보았겠지요. 무심하게 보고 지나첬나 봅니다. 사철나무열매가 꽃핀듯 예쁘다는 걸 뒤늦게사 발견을 했습니다. 사철나무는 예전부터 양반집 마당 한 귀퉁이에 자리잡았던 귀한 나무였습니다. 세상이 뒤바뀌어 마당에는 소나무가 자리 잡았고 사철나무는 집주변 담장소재로 전락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소나무는 원래 산속에 자리잡은 사철나무였지요. 옛 선인들의 사랑을 받으면.. 2023. 11. 20.
One Photo a day(836) - 괭이들 사랑받는 고양이들 민속촌의 야생고양이들입니다. 사람들의 손길을 많이 타서 도망가지않습니다. 2023. 11. 19.
오늘(2394) - '꽃보다 아름다운' 1(산수유열매) 2023년11월19일(일요일) - '꽃보다 아름다운열매' - 1(산수유) 가을이 짙어가면서 낙엽수들은 이파리들을 떨구고 겨울준비에 들어갑니다. 한데, 빨간색 꽃들을 피우고 있는 나무가 보입니다. 가깝게 다가가 확인해보니 꽃인가했더니 열매로군요. 산수유열매입니다. 조롱조롱 매달린 것이 참 이쁩니다. 그래서,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산수유열매하면 어느 회사사장이 광고모델로 나와서 '남자에게 참 좋은데...남자에게 참 좋은데..'라며 외치던 생각이 납니다. 전립선증상을 완화시켜주는데 특별히 좋다고 광고하는 내용이지요. 껍질을 까고 씨만 모아서 한약방에 가져다 팔면 돈이 된다면서 시골아낙들이 모여앉아 입을 우물대면서 씨만 뱉아 모으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시골집에 엄청나게 큰 고목 산수유.. 202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