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월13일(토요일) - 그림자
오전 일찍이나 오후 늦게 걸으면 무수하게 많은 그림자들과 만납니다.
해의 위치가 비스듬해서 사광(斜光)이 만들어주는 그림자들의 길이가 유난히 깁니다.
그냥 스쳐지나면 별거 아닌데 그 그림자들을 유심히 보고있노라면 그림을 그리는듯 흥미롭습니다.
좋아하기는 농가집 흙담에 드리워진 마당의 나무 그림자랑 담장에 드리운 넝쿨과 잎이 만들어주는 그림자들인데
오늘은 그런 그림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림자들은 여름철 잎이 무성할때 눈에 띠었던 기억인데 요즘은 겨울이고
잎을 떨군 앙상한 나무줄기들이 만들어주는 기인 그림자들이 대부분이군요.
그렇더라도, 그 그림자들이 만둘어주는 검은 색 선들이 나름 아름답습니다.
민속촌을 걸으면서 발견한 그림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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