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가에 '벗나무'가 여러수여서 그 가운데 한 나무에 '능소화'를 올렸습니다.
능소화가 타고 오르니 답답해서 인지 벗나무가 부쩍 위로 향해 가지들을 치껴 올리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벗나무 가지들 사이로 '해바라기'가 꽃을 피웁니다.
작은 잣나무 옆에서 싹을 티우기에 그대로 놓아 두었더니
그 잣나무를 타고 넘어서 이제는 옆 벗나무 가지를 치고 올라와서는 가지들사이로 햇볕을 당깁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해바라기 가운데 저 녀석 만큼 키를 키운 녀석은 보지 못한듯 싶습니다.
줄자를 들고나와 높이를 재어 보았습니다.
3미터30센치
대단한 키높이입니다.
유독, 키를 키운 녀석일까요?
아니면... 이처럼 키가 큰 종류가 따로 있는 것일까요?
다른 해바리기들을 만나면 유심히 관찰을 해 봅니다.
그러나 이 녀석 만큼 키킄 녀석,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