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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원추리

by 鄭山 2009. 7. 19.

 

 

'원추리'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름산에서 흔하게 꽃을 피웁니다.

난초처럼 기다란 잎새를 창포처럼 너울대는 가운대로 긴꽃대를 세워서 그 끝에 꽃을 피웁니다.

붓꽃처럼 생긴 노란색 꽃이지요.

언뜻 보기에는 참나리꽃 같이도 보이지만 관심있게 관찰하면 이내 서로 구별이 됩니다.

 

 

좋은 나물이면서 약재랍니다.

우리말로는 '근심풀이풀' 또는 '넘나물'이라고도 불리워지는데

이른봄에 올라오는 어린싹은 나물로 무처들 먹는다지요.

약간 달면서도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랍니다.

거의 자란 후에는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않된다네요.

이른봄과 늦가을에는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 다음 약재로 쓴다는 군요.

이뇨, 황달, 대하증 등 치료제로 좋다네요.

 

 

원래는 산야에서 꽃을 피우던 녀석들인데

요즘은 꽃이 예뻐 정원에도 종종 초대되어 꽃을 피운답니다.

'백루헌'정원에도 꽃을 피웠습니다.

 

이 녀석들의 원조는 역시 띠앗마을의 원추리들 입니다.

백루헌의 여러종 야생화출신 꽃들은 대부분 띠앗마을에서 옮겨온 것들이지요.

띠앗마을에는 이때쯤이면 참나리를 위시해서 원추리, 벌개미취 등 야생화들이 참 많이도 피어 있지요.

 

 

 

'백루헌'의 원추리는 '홑왕원추리'라는  이름을 갖인 또 다른 녀석입니다.

그냥 원추리꽃은 노란색입니다.

그러나 이 홑왕원추리꽃은 붉은 빛이 도는 짙은 노란색으로 꽃잎가운데 흰색의 세로줄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화려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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