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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벌개미취

by 鄭山 2009. 7. 17.

 

 

 

'백루헌'화단과 전면 담장가에 무성하게 꽃을 피운 '벌개미취'입니다.

시골집 '띠앗마을'의 이곳저곳에 많이도 터를 잡고 있는 녀석들인데

금년봄에 작은 싹들을 옮겨다 심었더니

이곳도 제 터전인양 왕성하게 꽃을 피우네요.

 

 

화단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벌개미취'입니다.

지금은 몇뿌리지만 가만 놓아두면 옆으로 무섭게 번져나갈 녀석이지요.

이 녀석들의 생명력과 번식력, 아주 놀랍습니다.

주변으로 왕성하게 퍼져 나가는 속도와 넓이, 대단합니다.

이 녀석들이 자리를 잡으면 주변에 풀들이 근접을 못합니다.

공해에도 강(强)하다네요.

  

 

앞면 담장따라 무성하게 피어있는 녀석들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고 그 일부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시골집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고 했더니 이웃분들, 마을입구 작은 공원에 옮겨 올수 없냐네요.

한광주리 가득히 뽑아 다가 집집이 일손 모아 옮겨 심었습니다.

금년은 작게 심겨저 있지만  내년 이맘때면 요란하게 퍼져있겠지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랍니다.

우리나라의 고유종이라네요.

그러니 더더욱 반갑습니다.

6월에서 10월까지 꽃을 피웁니다.

4-5월에 채취한 어린 싹은 식용할수도 있고 한방약재로도 긴요하게 쓰인다네요.

 

한동안 '쑥부쟁이'인줄 알고 키웠습니다.

얼마전에'쑥부쟁이'가 '우리 토종들을 위협하는 외래종 유해식물'로 추가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시골집 '띠앗마을'과 이곳까지 옮겨심은 이 녀석들이 유해식물이란 말이 아닌가 싶어서

확인에 들어 갔습니다.

'꽃'과 잎새'를 하나씩 따다가 식물도감에 확인을 했습니다.

다행입니다.

잎새가 길게 생긴 것이 '벌개미취'이네요.

쑥부쟁이의 잎새는 넓고 가장자리가 여러번 갈라 지는군요.

우리 토종 '벌개미취'를 외래종 '쑥부쟁이'로 잘못 알았던것이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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