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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창밖의 흰꽃

by 鄭山 2009. 9. 1.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면 하얀 꽃들이 소담하게 반겨줍니다.

그동안 여름내내 노란색 루드베키아가 아침인사를 보내 주더니 녀석이 실실 스러저 가면서

하얀꽃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군요.

 

흰꽃들 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하나는 '하얀 꽃'이고 또다른 하나는 '하얀 잎'입니다.

꽃은 '장미'고 잎은 '설악초'이지요.

흰색 장미는 심은 녀석이고 설악초는 어디서 날아 왔는지 혼자 잎새를 피웠습니다.

 

 

 

하얀장미 네송이가 피었습니다.

장미하면  붉은색이 대표하지만... 이 녀석은 하얀색입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이 녀석 하얀색 장미외에  붉은색, 분홍색 장미도 있습니다.

원래는 이곳에 하얀색 장미와 함께 심겨저 있었는데...

색색이 너무 복잡한듯 싶어 올봄에 데크위 화단으로 옮겼지요.

요즘 그쪽에서 한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래 설악초는 하얗게 꽃을 피운듯 싶지만 꽃이 아니라 잎새 입니다.

꽃은 하얀색 잎새 사이로 아주 작게 피어 있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생소한 녀석들이었는데... 몇년전 시골집 '띠앗마을'마당에 옆집에서 포기나눔으로 키우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아주 친숙한 녀석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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