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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한국,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by 鄭山 2010. 2. 27.

 

'한국,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영국의 유력지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칼럼 제목 이었답니다.

지난 25일(2010년2월25일)자 신문에 우리 한국을 칭찬하는 칼럼을 게재 되었었다구요.

아시아담당 편집장 데이비드 필링의 글 이었답니다.

영국주재 우리 신문의 특파원 현지발로 보내온 내용이로군요.

내용을 좀 들여다 볼까요?

 

아시아담당 편집장은, 그날짜 신문에 기고한 '한국, 더 이상 약자(underdog)가 아니다'는 칼럼에서

"늘 중국과 일본에 치이고 세계로 부터 무시당한다고 스스로 생각해온 한국이

경제,국제정치적으로 성장해  피해자,약자의 지위를 벗어나게 됐다"고 평가를 했다는 군요.

그는 한국 경제규모가 20배의 인구를 가진 인도와 같고, 수출액은 영국보다 많다고 설명을 했답니다.

삼성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휼렛패거드를 제친 데 이어

올해는 일본 전자회사 15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는 점도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는 한국이 금융위기에 잘 대처했다고 평가를 했다는군요.

그리고 또 한국전력공사 콘소시엄이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고,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가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를 했다구요.

그리고 또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폈다네요.

올해 한국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대비 2% 미만으로 막는 동시에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했답니다.

그는 또 구매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한국의 1인당 소득이 일본과 5000달러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숙원이던 부국의 지위에 들어서는 단계"라고 분석을 했다네요.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약자가 아닙니다.

이제 더 이상 중국과 일본에 치이고 세계로 부터 무시당하는 나라와 국민이 아닙니다.

오늘 또 전세계 모든이들이 김연아 선수의 승전보에 놀라고 

그 녀가 어깨에 휘두른 태극기에 경의를 표하지 않았읍니까?

데이비드 필링이 쓴 글의 내용이 다시한번 사실임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소위 말하는 그 엽전근성에서 벗어나 어깨를 활짝 펴고 보무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삽시다.

 

그런데... 대외적으로는 이처럼 떳떳하게 성장을 했고 또 자랑스럽기까지 한데....

우리네 정치판을 보면 또다시 위축돼고 속상합니다.

오늘도 세종시 문제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여전했다는 뉴스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풍토, 세상에 내놓아 떳떳한 수준이 되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 주어야 될까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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