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가 시행하고 있다는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이라는 것을 놓고서 말들이 많습니다.
언론쪽에서는 이를 놓고서 군사독재시절 언론통폐합에 이은 또다른 형태의
언론탄압이라고 주장을 하고,
정부쪽은 언젠가는 한번 거쳐가야 하는 언론 개혁의 진통이라고 말합니다.
어느쪽 말이 옳은 것인지 헷갈리는 가운데,
정부쪽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유시민후보의 어정쩡한 해석의 말이 흥미롭습니다.
'큰 방향에서는 맞지만, 정부와 언론의충돌은 적절치 않은 만큼
대통령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선진화방안'이라는것이 대통령의 뜻으로 추진되고 있다는데...
정부와 언론의 각(角)세우기가 점입가경입니다.
그런 가운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의 언론자유가 보장되어 있는것일까?
세계언론자유의 날(5월3일)을 맞아 국제언론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발표한
'2007년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75개국중 66위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일본 39위, 대만 33위보다는 뒤지지만, 그래도 비교적 언론자유를 누리고 있는 나라중
하나로 나오네요.
그렇다보니, 정부와 언론간의 요즘 논쟁이 66위 국가수준에 걸맞아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맨꼴지, 최악의 언론탄압국가, 언론부자유국가는 그럼 어디일까요?
북한이네요.
195개국중 195위
모든 언론이 국영이고 언론인은 모두 노동당원이며 외국언론의 직접취재가 금지되어있고
모든 언론매체는 김정일체제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구요.
물론 모든 외국 웹사이트는 차단되어있다고 했구요.
세계최악의 나라가 우리의 반쪽이네요.
끔찍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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