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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대선주자들의 공약

by 鄭山 2007. 8. 17.

이홍구 전 구무총리가 얼마전 한 초청강연에서 대선주자들이 내놓아야할 공약에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었는데 공감이 가더군요.

 

"지금도 대통령이 되겠다면서,애국, 평화, 통일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그와같은 추상적 가치들로 국민을 이끌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심해 봐야 할것"

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렇지요?

사실상 예측불가능한 그런 추상적인 주제들을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나선다는 것은

구체성이 결여된 어쩌면  꿈같은, 다소는 허황될지도 모르는 미사여구들로 국민들을 현혹시킬 소지가

충분히 있는 그런 사람일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또, 대선주자들이, "전 국민을 대변하겠다는 생각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말도 하더군요.

그 부분도 그렇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은 '국가를 위한 국가'가 아니고 '개인을 위한 국가'를 만드는 것이지요.

따라서, 대선주자들은 자신이 어느 개인과 집단을 대변한다고 말해야지,  이해관계가 상반된 집단의 묶음인

전체 국민 모두를  대변한다고 말할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전체를 대변한다는 말은 결국 아무도 대변하지 못한다는 말과 같겠다 싶습니다.

 

역시 이 부분도, 우리 국민들의 정치의식 성숙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조금 더 발전어 나가는  

과정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라의 발전은, 구성원인 국민 조금씩  우리들 하나하나가 한 걸음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갈때

가능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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