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린 고궁박물관에서 가야 소녀를 맞낮습니다.
고궁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1500년전 여인의 모습입니다.
1500여 년전 당시 권력자의 무덤 곁에 순장(殉葬)되었던 16살 가야 소녀라구요?
어제 (2009.11.25) 이곳에서 기자들에게 처음 공개된 것으로 보도 되었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이렇게 직접 마주 대할수 있다니... 반가웠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이곳 고궁박물관 로비에서 일반에게 공개된후
다음달 1일에서 6일에는 발굴지역인 창녕박물관에서 전시가 된다구요.
키 1m53.5cm에 허리 21.5인치의 8등신 여인이라고 보도들을 했던데....아담한 체구였습니다.
지난 2007년 경남 창녕 송현동 15호분에서 출토된 순장(殉葬) 인골(人骨)을
국립 가야문화재연구소가 현대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복원시킨 인체 모형이지요.
유골에 대한 컴퓨터촬영과 3차원 스캔, 그리고 영화 특수분장 기술을 총동원해서
과거의 인물을 오늘에 생생하게 불러 낸것입니다.
뼈를 맞추고 힘줄을 살리고 살갖을 붙여 실리콘으로 제작을 했다지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주관이 되어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 카토릭의과대학
응용해부연구소 그리고 충청문화재연구원 한국고고학연구소가 참여해서
지난2008년 7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12개월동안 연구 복원을 했다고 자료에 나와있네요.
지난 2001년 이었던나요? 카토릭의과대학 연구팀이 우리나라 최초로 김대건 신부의 얼굴을 복원했었는데
당시의 기술도 이번에 접목이 된 모양이죠? 카토릭의대가 참여한 것을 보면요.
경복궁 '고궁박물관' 의 정문 입구 입니다.
많은 분들이 박물관을 들려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