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조성한 서울 광화문광장의 개장을 기념해서 조성한 '플라워카펫'이라네요.
세종대왕동상 뒷편으로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폭 17.5m,길이 162m규모로 디자인된 국내 최대, 최초의 꽃밭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전통 단청문양을 응용해서 디자인을 했다구요.
국화와 메리골드, 로즈메리 등 가을꽃들로 덮혀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했을때가 10월 중순이어서 만개한 꽃들의 아름다움에 한없이 심취했었는데...
내달초면 모든 철거된다는 시청직원의 말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꽃들을 모두 거두어 내고 이자리에 아이스링크를 설치한다는군요.
이 아름다운 플라워카펫의 사진을 추려서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오늘이 11월5일이니
아마도 이 예쁜 꽃밭은 모두 철거되었고
지금쯤은 그 자리에 아이스링크 설치공사가 한창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사진으로밖에 다시 볼수 없다니 아쉽습니다.
아이스링크가 철거될 예정인 내년 2월중순께 새로운 플라워카펫을 이 자리에 다시 조성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어떤 디자인의 꽃밭이 다시 출현할까...기대해 봄니다.
그런데... 이만한 꽃밭을 조성하는데 1억2천만원이나 든다니
꽃장사 하시는 분들은 좋겠지만 보는이들은 배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