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관련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북한이 주범이라는 심증(心證)을 배경으로 깔고 있으면서도
공식적으로는 주범이라 명시하지는 않은 고도의 외교적 수사(修辭)였습니다.
유난히도 우리 편에 서주는 미국과
분노했지만 그렇다고 북한을 아직은 포기할수 없다는 중국의 절묘한 타협의 산물이었겠습니다.
어저면, 한반도 주변상황을 말해주는 아쉽지만 최대치의 표현이 아니었겠는가고 생각해 봅니다.
어느 언론은 '절반의 성공'이라 표현 했고 어느 언론은 '실패한 외교'라고 표현을 했군요.
지난 12일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주최 '2010년 동북아 안보전략평가와 한국안보' 세미나에서
중국 베이징대학교 주펑 교수가 했다는 말이 여운을 남김니다.
"만약 중국마저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면 한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하는 등
더욱 결연한 행동을 하도록 부추길수도 있었을 것" 이라고 했다지요.
집안에 못된 동생이 계속 말썽을 부려서 형의 가슴에 못을 밖고 이웃보기가 부끄러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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