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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樓軒백루헌閑談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by 鄭山 2014. 6. 11.

 

 

 

 빨간 찔레꽃이 뒷담따라서 예쁘게 피었습니다.

주책없이 줄기를 키우는데 줄기마다 가시가 따가워스 뒷담으로 쫒겨나 심겨젔는데

담따라서 탐스럽게 꽃을 피웠습니다.

뒷담에서 꽃을 피우다 보니 집안사람들 보다 오히려 뒷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자태를 뽑내는 꼴이 되었는데

그래도 일부는 집안에서 볼수있어 다행입니다.

 

 

이 녀석 붉은 질레꽃, 오래된 인연 입니다.

김포아파트에 살때 였지요. 

가까운 화원에 들렸다가 찔레덩쿨에 밝간색 예쁜 꽃이 작은 장미같아서

냉큼 우리 것으로 했지요.

찔래치고는 꽤 비싼 대가를 치루어주고 데려왔던 기억입니다.

며칠동안 아파트에서 고생을 하다가 시골집 마당에 자리를 잡아 잡았었지요. 

이곳 '백루헌'이 준공되면서 이리로 이사를 왔습니다.

햇빛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가 지금의 담장옆 자리로 옮겼습니다.

꽃은 예쁜데 가시가 따갑습니다. 

그렇다보니, 담장 안쪽보다 담장 넘어로 꽃을 피우고 있고

지나는 이들의 눈호강을 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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