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따라서 무성하게 '개망초'가 한창입니다.
노란꽃 '금게국'과 어울려 자은 장관 입니다.
어던 녀석들은 난간을 파고 들면서 집안가지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6월에서 10월가지계속 꽃을 피우는 녀석들이니까 한참동안 담장의 장식꽃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듯 싶습니다.
순수헤 하얀색으로 펼처진 꽃모양이 계란후라이 같다해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물으면 '계란꽃'이라 한다지요?
그 작고 예쁜 꽃이 어쩌다 '개망초'가 되었을가요?
일제 강점기 초기 이곳 우리당 곳곳에 지천으로 피어났대지요.
나라가 망할 즈음에 많이도 피어났다해서 우리네 사람들이 '개망초'라 불렀다네요.
생각해보면 참 슬픈 사연의 꽃입다마는
북미원산의 영어명' Daisy Fleabane'
꽃말은 '화해'
우리가 '개망초'라 불러서 그렇지 원래는 순수하고 예쁜 꽃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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