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며가며

조선조 정조대왕의 역작, '화성(華城)'

by 鄭山 2008. 7. 10.

 

경기도 수원의 화성(華城),

조선시대 정조가 천도를 꿈꾸면서 3년에 걸친 공사끝에 만든 도시(都市)입니다.

당시 30세이던 정약용(정약용)이 설계하고 공사를 마무리했던 것으로 압니다.

성벽 둘레는 5.7Km, 성문 .누각, 수문 등 다양한 시서물들이 배치되고

화기에 대한 공격에 대처할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었습니다.

중국, 일본, 우리나라  각 성곽들의 장단점을 두루 섭렵하고 설계 했다는 이 성(城),

당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축성된 성곽중 하나로 꼽힌 다네요.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화서문(華西門)'입니다. 

 

 

수원화성 4대문 가운데 서쪽 대문입니다.

정조 19년(1795) 7월 21일에 공사를 시작해서 이듬해 1월 8일 완성을 했다네요.

무척 짧은 공사기간입니다.

정약용이 기중기 등 많은 신기술 작업공구들을 개발해서 사용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화성 서쪽의 남양만, 서해안 방면으로 연결되는 통로로서의 역활을 했답니다.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보물 제403호랍니다.

 

 

 

 

'공심돈(空心墩)'입니다.

 

 

성곽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위한 망루와 같은 곳입니다.

'돈(墩)'자는 '돈대 墩'입니다.  (강화도에 가면 '돈대'가 많지요.)

이 사진은 '서북공심돈(西北公心墩)'의 모습 입니다.

'남공심돈(南公心墩)', '동북공심돈(東北公心墩)'등 두곳이  더 있답니다.

 

이 '서북공심돈'은 정조 20년(1796) 3월10일 완성되었고

내부는 3층으로, 2층과 3층 부분은 마루를 깔았답니다.

사다리를 놓아 위아래로 통하도록 해놓았다네요.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는 볼수 없었습니다.)

 

 

 

 

'각루(角樓)'입니다.

 

 

 

 

성곽의 높은 위치에 세워저 있어서 주변을 감시하고 휴식을 취할수도 있고

비상시에는  각 방면의 군사지휘소 역활을 할수있게 만든 곳입니다.

사진속의 서북각루(西北角樓)는 화성의 4개 각루가운데 한곳으로

숙지산 자락이 마주보이는 자리에서

화서문 일대의 군사를 지휘하기 위해 만들어 �다고 합니다.

1층은 온돌이 깔려 있어서 숙직하는 군사가 사용토록 배려되어 있다는 군요.

 

 

다음은 '치(雉)'입니다.

 

 

'치(雉)'란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쪽으로 튀어 나오게 만들어진 시설물입니다.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군을 공격하기위한 시설물이랍니다.

화성에는 모두 10개의 '치'가 있답니다.

'치(雉)'자는 '꿩雉'자 입니다.  그러니까 '꿩을 뜻하는 말이지요.

꿩은 자기의 몸을 숨기고 주변을 잘 살피기 때문에 그 뜻을 따라' 치성(雉城)' 이라고 했다네요.

사진 속의 '서일치('西一雉)'는 '서북각루'와 (다음에 설명이 나오는) '서포루(西砲樓)' 사이에 있습니다.

 

 

 

다음은 '포루(砲樓)'를 보시지요.

 

 

'포루'는 적군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위해 화포(火砲)를 쏠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입니다.

'치성(雉城)'의 발전된 형태가 되겠습니다.

화성에는 모두 5개의 포루가 설치되어 있는데

사진속의 '서포루(西砲樓)'는 '서북각루'와 '화서문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화성의 성곽들 입니다.

 

 

 

 

 

 

 

성과들 다라 걷다보니

성곽 안쪽 산 중턱에 성조대왕의 동상이 세워저 있네요.

 

 

 

 

 

지금까지 화성의 일부분인 '서화문'주변의 성곽을 둘러 보았습니다.

화성의 4대문을 포함한 전체를 둘러 보려면

용(龍)머리가 장식된 순환 셔틀을 이용해도 좋겠더군요.

탑승요금은 편도 1,500원 이었던듯 싶습니다.

 

 

 

'오며가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 글판  (0) 2008.08.28
조선행궁 건축의 백미, 화성행궁(華城行宮)  (0) 2008.07.11
종묘(宗廟)  (0) 2008.07.09
홍릉(洪陵)과 유릉(裕陵)  (0) 2008.07.02
정한모(鄭漢模)시비(詩碑)  (0) 200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