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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정동교회

by 鄭山 2011. 3. 7.

 

 

 

정동교회(貞洞敎會)입니다.

사적 제256호입니다.

덕수궁 돌담을 따라 돌아가면 서울시립미술관이 나오고 바로 그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34-3번지 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 예배당입니다.

1895년(고종32년)에 착공해서 1897년(광무1년) 10월에 준공되었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114년(2011년 오늘 현재)이나 된 건물입니다.

정확한 교회명칭은 '정동제일교회'입니다만 우리는 그동안 '정동교회'라고 불러왔었지요.

 

 

원래 정동교회는 1885년(고종22년) 한국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아펜젤러(H.G> 목사가 설립한 감리교 교회입니다.

처음에는 '벧엘 예배당' 으로 명명한 한옥 예배당에서 예배를 보다가 신자수가 늘면서 서양식 벽돌조 예배당을 지었다고 하지요.

여러차례 고쳐 지었으나 본래 모습이 잘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 요시자와(吉澤友太郞)가 설계 하고 심의석이 시공을 했다고 하지요.

옛 빅토리아시대의 전원풍 고딕양식으로 지어저 있습니다.

 

 

정동교회 100주년을 기념해서 세운 기념탑이 보입니다.

현재의 정동교회는 원래의 건물과 새로지은 신관이 함께 있습니다.

 

 

정동교회는 한국최초의 개신교 교회라는 역사성 외에도 여라가지 기억에 남는 기록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교회이기도 하고

한국 최초로 월간잡지 '교회'를 발간(1889년), 자유주의 사상을 이 땅에 불어넣는 역활도 했으며

1919년에는 이주필 당시 담임목사와 박동완 전도사가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해 3.1운동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인접 이화학당(梨花學堂)의 학생이었던 유관순 열사도 이곳 정동교회의 신자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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