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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사직단

by 鄭山 2011. 2. 27.

 

 

 

 

국토의 주인닌 사(社)와 오곡의 우두머리인 직(稷)의 두 신위(神位)에 제사 드리던 곳입니다.

그래서 '사직단(社稷壇)' 입니다.

서울 종로구 사직동, 경복궁에서 서대문 영천쪽으로 빠저나가는 사직로 길목 오른쪽 입니다.

 

옛부터 우리는 국가와 민생의 안정을 기원하고 보호해 주는데 대한 보답으로 사직을 설치하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곳 사직단은 조선왕조의 개국과 함께 세워젔습니다.

경복궁을 가운데로 하고 동쪽에 종묘(宗廟)를, 서쪽에 이 사직단을 세웠습니다.

사직단은 왕실의 조상들을 제사지내는  종묘와 함께 나란하게 중요한 영역입니다.

 

                                       사직단 정문 입니다.

                                      

 

 

그리고 사직단(社稷壇)입니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1987년부터 이듬해 1988년까지에 걸처 복원이 되었습니다

 

 

 

 

 

 

사직서터(社稷署址)를 알리는 안내석 입니다.

자리 표시만 남겨진채 사직서(社稷署)는 복원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직서는 사직단을 관리하는 부서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사직단에는, 복원되어 있는 사직단과 사직단을 관리하는 사직서 그리고  관련 부속건물들이 더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반도를 강점했던 일제에 의해 사직단이 공원이 됨니다.

부속건물들은 철거되고 학교부지로 분할 되어 나갑니다.

우리시대가 되었어도 사직단은 축소의 비운을 걷습니다.

1960년대 도시계획사업으로 길이 뚤리면서 정문은 뒤로 밀려나고 부지도  또한 축소됩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도서관, 수영장, 동사무소, 파출소까지 들어섭니다.

그리고  일제가 격하시켜놓은 그대로 아직도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직단은 종묘와 더불어 조선의 정신세계를 아우르던 두개의 축가운데 하나입니다.

종묘가 복원되어 관리되듯 사직단과 부속건물들도 비중있게 복원되어 국가차원의 관리를 받아야 할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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