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극복 과정의 일본을 보면서 느낌이 많습니다.
슬픔의 무게가 엄청날터인데도 울부짖음이 없습니다.
흐느낌은 작고 슬픔을 삭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침착과 질서도 보입니다.
우리네의 시민의식이 비교됩니다.
천재지변도 정부탓이라고 아우성이고 구제역의 퍼짐도 정부때문이랍니다.
안개가 짙어 비행기가 못뜨는데도 창구에 몰려가 항의하고
세들어 장사하다가도 건물이 헐리면 정부보고 변상하라합니다.
끼어들기 명수들이 우리 입니다.
준법대신 목소리 큰 사람이 행세하는 떼법세상 입니다.
그리고 또 있지요. 모든게 남의 탓 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네 선배들은 그러하지 않았던듯 싶습니다.
자기탓, 자기 책임부터 먼저 생각했고 염치를 지키려 애를썻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한강의 기적과 국가적 위상을 갖추어 주려 애쓰셨던 기억입니다.
그런데...언제부터인가... 남탓하기와 떼쓰기, 억지와 선동의 싸구려 풍토가 이땅에서 득세 하는듯 싶습니다.
어떤이들은 그게 모두 우리 언론의 자극적 일탈과 상업주의적 선동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역시 남탓 입니다.
일본의 대지진이 우리를 반성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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