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2010.12.23) 서울 적선동 한국건강연대 강당에서
'사회민주주의연대'가 주최한 '북한통일문제 관련 토론회'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토론회에서, 대표적인 진보학자 경남대 김근식교수가 '현실적인 통일방안으로 흡수통일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했고
주최측 사회민주주의연대 주대환대표는 '남한의 민주화를 주도했다고 자부하는 우리는 이제 북한의 선군정치라는 군사독재,
일족에 의한 왕조건설를 비판하고, 민주화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제개혁을 요구한다'고 말 했다지요.
놀라운 변화입니다.
그동안 진보진영내 금기어였던 '흡수통일'과 '북한의 군사독재'라는 단어가
이제 더이상 금기어일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천안함사건과 연평도피폭사건이 가져온 자연스러운 결과물 이었을까요?
어찌되었던, 이념에만 침착해있던 진보가 현실인정의 단초를 보여 반갑습니다.
진보와 보수, 우파와 좌파는 불변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념보다 현실이 먼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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