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진부에 조그만 산이 있습니다.
그 산자락 입구에 커다란 은행나무와 함께 작은 흙집이 한채 있었읍니다.
언젠가 빈집으로 남더니 또 언젠가 집마저 사라젔습니다.
외롭게 은행나무 한그루만 그 자리에 남았습니다.
은행알을 일구어 떨어뜨려놓아도 아무도 주어가지 않습니다.
노랗게 물든 잎새들을 매달고 또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진부에 조그만 산이 있습니다.
그 산자락 입구에 커다란 은행나무와 함께 작은 흙집이 한채 있었읍니다.
언젠가 빈집으로 남더니 또 언젠가 집마저 사라젔습니다.
외롭게 은행나무 한그루만 그 자리에 남았습니다.
은행알을 일구어 떨어뜨려놓아도 아무도 주어가지 않습니다.
노랗게 물든 잎새들을 매달고 또 떨어뜨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