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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栮齋송이재閑談

감농사

by 鄭山 2017. 10. 30.






웬일인지 금년 감농사는 전멸이다 싶었습니다.

윗집 뒷밭에 6개 감나무가  감이 달리지않았습니다.

달렸대도 몇개 정도.

다만 아랫집 명춘초당의 감나무만 감을 매달았습니다.

희안한 일입니다.

감나무가 해갈이를 한다지만 그래도 금년같이 감이 달리지않은 해는 없었던 기억인데...

그래서, 의심을 해봅니다.

주인이 없다고 누가 몰래  따간것은 아닌가?



그래도 아랫집 감은, 제 몸 크기에 비해 많이 달았는지 가지가 휘어저 땅에 닿으려 합니다.

대봉시 입니다.

금년 감농사 체면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옆집 할머니가 단감을 한보따리 싸주시고 이장댁에서 또 나눔해주셔서 가져는 왔습니다.

작년에는 너무 열어 주체할수없을 정도였고나눔하기에 바빴는데...

내년에는 또 작년같이 많이 달아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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